“장로 자질향상․화합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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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 자질향상․화합에 주력”
  • 승인 2003.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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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8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두 달여의 지리한 공방 끝에 신임 회장에 선출된 김용재장로(믿음교회).

ꡒ한국교회와 시대의 부름에 부응하는 장로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ꡓ고 입을 연 김장로는 ꡒ장로회의 위상은 조직력을 과시하고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질을 높여 있어야 할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하면서 화합된 목소리를 내는 일이 중요하다ꡓ고 지적, 2개월 여의 기간동안 세번의 총회를 치루면서 깊어졌던 반목과 갈등의 골을 화합과 사랑으로 치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일보다 화합이 우선임을 강조한 김장로는 ꡒ내적으로는 장로 스스로가 믿음 안에서 능력을 갖추고 직무를 잘 감당하면서 화합과 친목을 다져갈 것ꡓ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ꡒ외적으로는 장로들의 화합된 목소리로 국가와 교회를 위해 장로회가 반드시 필요한 기관임을 주지시킬 것ꡓ이라고 강조했다.

연합운동에 대해서도 효율성을 강조, ꡒ교단성을 지키는 가운데 타 교단과의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분열의 상처를 지우고 교회의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ꡓ고 힘주어 말했다.

문제가 됐던 회장 선출 방법과 관련해서도 직선제로의 전환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김장로는 ꡒ전형위원제가 아닌 직선제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ꡓ며 이를 통해 ꡒ과열되고 혼탁해진 선거제도를 바로 잡고 전 총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직선제로의 회칙개정을 추진할 것ꡓ임을 강조했다.

김장로는 그동안 전국장로회가 이른바 정치 장로들의 모임인 것처럼 인식되던 것에서 탈피, 공부하는 장로로서의 자질향상을 위해서 운영 중인 장로교육원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공종은기자(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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