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5%의 성도 영상예배 경험 … 꾸준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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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의 성도 영상예배 경험 … 꾸준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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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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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 분석리포트 ‘교회의 오늘과 내일’ (14)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교회 예배/설교에 대한 미디어 매체활용이 시작되고, 2000년대 들어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이와 더불어 기독교 TV 및 인터넷을 통한 예배/설교가 많아졌으며,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최근에는 어플 등을 활용한 예배/설교 접촉 역시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 영상예배/설교 경험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올해 들어 인터넷 또는 케이블 TV로 예배를 드리거나 설교를 들은 적이 있느냐고 질문한 결과, 지난 조사 대비 15% 가량 낮아진 수치인 28.4%만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인터넷 및 케이블 TV 예배/설교 경험률이 대폭 낮아진 결과를 보였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60세 이상, 중졸 이하, 월평균 가구 소득 300만 원 미만 교회 출석자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은 경험률이 나타났으며, 교회 직분이 높을수록, 신앙심이 깊을수록 영상 예배/설교 경험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상/음향 매체를 통한 예배 경험이 있는 기독교인(284명) 중에서 주일에 교회 출석 대신 인터넷이나 케이블 TV 예배로 주일성수를 대체해 본 경험이 있는 비율은 56.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체 기독교인 기준으로 환산하면 16.1%다. 1998년 이래로 영상/음향 매체를 통해 주일예배를 대체해 본 경험이 있는 기독교인 비율은 3% 내외로 약간씩이지만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60세 이상의 그룹에서, 299명 이하의 소형 교회 참석자의 경우, 기독교 입문층일 때 영상/음향 매체로 주일예배를 드린 적이 있다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영상매체를 통한 주일예배 인식
주일예배 및 영상 매체와 관련된 기독교인의 견해를 묻는 질문에 기독교인의 85.6%는 주일예배는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고 응답해 아직까지 대다수의 신자들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집에서 방송매체를 통해 드려도 괜찮다고 응답한 비율은 14.4% 정도이다. 이는 2004년 결과와 비교할 때 소폭 상승한 수치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 내 매체를 활용한 주일예배 성수에 관한 수요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60세 이상, 299명 이하 소형 교회 출석자, 신앙심이 깊어질수록 ‘주일예배는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30대, 교회 규모가 커질수록, 기독교 입문층일수록 ‘집에서 방송 매체를 통해 드려도 무관하다’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 찬송 vs 찬양 선호도
예배 형식 중 찬송가를 통해 드리는 예배와 복음성가 등 찬양을 통해 드리는 예배 중 어느 쪽을 더욱 선호하는지 묻는 질문에 63.8%는 찬송가를 통해 드리는 예배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는 53.6%(찬송가) vs 46.2%(찬양)로 의견이 양분됐던 2004년도 조사와 약간 차이를 보이는 결과로 이번 조사에서는 찬송가를 통해 드리는 예배를 선호하는 비중이 10% 가량 높아졌다.

* 자료제공: 한목협(2013년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조사 보고서, 도서출판 U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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