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4%의 성도 “신앙이 성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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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의 성도 “신앙이 성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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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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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 분석리포트 ‘교회의 오늘과 내일’ (13)

개인 신앙생활과 관련해 개인 묵상시간, 기도시간, 큐티 여부 등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개인적으로 지난 한 주일간 얼마 정도 성경을 묵상했는지 질문했다.

# 성경 열독시간(1주일)
전체 개신교인 중 41.1%가 예배 시간 이외에 성경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51.9%), 2004년(53.0%)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상시에 1번이라도 성경을 접하는 비율은58.9%로 다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천주교인의 경우 37.0%, 불교인 80.2%가 일상생활에서 개인적으로 성경이나 불경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종교별 차이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개신교인의 경우 평균 48.3분, 천주교인 43.5분, 불교인 16.5분 정도로 나타났다.

# 기도시간(1주일)
개인적인 기도생활에 관해 질문한 결과 개신교인의 29.1%가 예배시간 및 식사시간 이외에 따로 기도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1998년 34.8%, 2004년 35.0%와 비교할 때 개인적인 기도생활을 하는 인구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종교별로는 개신교인의 일평균 기도시간이 23.7분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천주교인 19.7분, 불교인 8.2분 순이다.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비율은 8%P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60세 이상의 일 평균 기도시간은 30분으로 18~29세(15분)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다.

# 개인 경건시간(1일)
개신교인을 대상으로 개인 경건시간(QT)을 가졌는지 질문한 결과, 38.1%의 개신교인이 개인 경건시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10명 중 6명 가량은 별도의 경건생활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상대적으로 남자보다는 여자가, 60대 이상에서, 대형 교회 출석자일수록, 신앙심이 깊을수록 경건생활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는 비율이 높았다.

# 신앙성장 여부(과거 2~3년 전 대비)
과거 2~3년과 비교할 때 자신의 신앙성장 여부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는 질문에 각 종교별로 과반수(개신교인 58.4%, 불교인 78.6%, 천주교인 57.7%)가 별 변화가 없는 것 같다고 응답했다. 반면, 개신교인의 33.2%, 천주교인의 33.8%는 더 성장했다고 응답했으며, 불교의 경우 18.9%가 동일하게 답했다. 역으로 더 나빠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개신교인 8.4%, 불교인 2.5%, 천주교인 8.5% 정도다.

# 신앙성장에 도움을 받는 것
자신의 신앙성장을 위해 가장 크게 도움을 받는 수단으로는 개신교인의 63.6%가 ‘교회 예배/목사님 설교’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가족(9.2%), 구역/소그룹/양육(8.5%), 신앙선배/동료(8.2%), QT(6,.0%), 신앙서적(3.1%) 순이었다.
타종교인을 대상으로 신앙성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타종교인의 52.2%가 ‘주변 사람들을 도우려고 노력한다’고 응답해 실천적 사항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는 기도(참선)에 열심을 다한다(38.1%), 예배(절)의 집회에 충실히 참석한다(27.1%), 성경(불경)을 읽는다(25.2%), 성경(불경) 공부를 한다(11.7%), 성당(절)의 봉사활동에 충실한다(10.9%) 등의 순으로 종교 본연의 활동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제공: 한목협(2013년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조사 보고서, 도서출판 U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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