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공동체와 하나됨 준비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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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공동체와 하나됨 준비하는 곳
  • 승인 2003.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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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앞에서 한 영혼의 가치는 값으로 따질 수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일학교는 교회를 처음 찾는 어린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새로 오는 친구들이 많지 않아서’ ‘새로운 친구들이 곧 교회를 떠나기 때문에’ ‘신입반 교사가 준비되지 않아서’ 등의 이유만 대고있다. 또 새로온 어린이가 있으면 광고 시간을 통해 박수로 환영하고, 그럴싸한 선물 하나로 환영축제를 마감한다. 그리고 따라온 친구들의 반에 들어가 바로 분반공부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 대부분 주일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것은 극히 소홀하고 무관심한 신입어린이 관리다. 한국 어린이교육선교회 ‘단비’의 도움말을 통해 신입반 운영 노하우를 두차례에 걸쳐 알아본다.

#신입반 왜 필요한가?
군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병교육대를 거쳐야 한다. 군인으로서의 자세와 생활을 가르 쳐 주며, 앞으로의 군생활에 대한 기본적인 훈련들을 받게 된다. 즉, 새로운 모임이나 조직 에는 반드시 오리엔테이션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교회생활도 처음 시작한다면 교회생활 전반적인 소개가 필요하다. 신앙이 무엇인지 소개하고 교육해야 한다. 그것은 문화적인 충격을 최소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분명히 교회 안과 밖은 보이지 않는 문화의 경계선이 있다. 교회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은 그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초신자들에게 보인다면 보다 부드럽고 문화 충격없는 신앙생 활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신입반은 교회에 처음 발을 딛는 이들에게 교회생활의 기초와 기본적인 신앙생활을 가르쳐 주는 곳이다. 하나님을 만나는 첫 출발점이며, 교회 공동체와 하나됨을 준비하는 곳이다.

특히, 비록 교회는 다녔지만 새로 등록한 어린이들도 마찬가지로 신입반에서의 관리가 필요 하다. 새로운 교회에 대한 환경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구원의 확신에 대한 점검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타교회에 출석하다 교회를 옮긴 어린이들 중에는 구원에 대한 확신은 물론, 행위 구원에 가까운 구원관을 가진 어린이, 기복적 신앙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는 어린이들도 많다. 또 ‘하나님’을 ‘하느님’으로 알고 있는 어린이들도 있다.

따라서 교회를 처음 찾는 어린이들은 타 교회 출석 여부를 떠나 신입반의 기초적인 교육과 정을 통해 구원의 확신과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 그리고, 교회생활에 보다 잘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하는 곳인가?
신입반은 주일 어린이예배 후에 있는 분반공부 시간에 어린이들을 만나 교육한다. 분반시간 의 짧은 시간을 이용하지만 몇 주간의 과정을 충실히 활용한다면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신입반에서의 신앙 기초 교육을 통해 구원의 확신을 가지는 어린이가 되도록 한다 ▲교회 가 무엇이며, 예배(찬양, 기도 헌금 등)는 어떻게 드리는 것인지 알도록 한다 ▲교역자와 교 사 및 어린이 활동들에 대한 소개를 한다 ▲각종 행상와 예배 및 기타 프로그램들에 대해 소개한다 ▲등반으로 잘 연결하며 지속적인 교회생활이 되도록 돕는다.

font size="3" color="00CC00“>이승국기자(sklee@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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