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교민 영적정착 도울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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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교민 영적정착 도울 터"
  • 승인 2003.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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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과 여러 민족에게 영적 정신적 힘의 근간이 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최근 개최된 오클랜드 한인교회 협의회 제12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최상덕목사(초대 장로교회 담임)의 당찬 각오다. 최목사는 예장 합동정통 총회 경기북노회에서 파송받은 선 교사로 뉴질랜드에서 한인 목회 및 선교사역 일선에서 선봉장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왔다.

세계에서 두 번째 큰 도시인 뉴질랜드 오클랜드에는 현재 70여 한인교회와 30여 개의 선교 단체가 사역을 감당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복음전파 사역의 중요성과 선교단체 간 연대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곳이다.

이런 상황을 직시한 최상덕목사는 “뉴질랜드에서는 연합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회원 연합과 사역으로 뉴질랜드는 물론 남태평양 여러 지역의 복음전파를 위해 더 많은 재 정을 확보, 선교와 구제에 필요한 재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특별히 최목사는 정든 고국을 떠나 낯선 이국 땅에서 외롭게 이민과 유학생활을 하는 성도 들에게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고된 일상을 함께 걱정할 친지나 동료가 없어 외롭고, 문 화충격이 남다른 이민자들과 그 자녀들이 겪는 고충도 최목사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알고있 다.

“먼저 이민 온 자로 처음 이국땅을 밟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너무 잘 알고 있어요. 힘들어 하는 그들을 보면 마음 한편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홈스테이, 집 구하는 일, 전 화설치, 전기시설 보충, 학교입학, 차량구입과 보험관계의 일들, 비즈니스 등 생활 대부분의 영역에서 부모의 심정으로 돌보고 있다.

최상덕목사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한인들에게 “영국도 일찌기 복음을 받아들이고 말씀에 의지하여 복음의 씨앗을 세계 여러나라에 심어 영토확장을 이루었다”고 말하면서 “우리들 도 복음으로 무장해 이 땅을 기업으로 받되 온유한 자가 하나님의 땅을 받듯 그같은 기적을 이민땅에서 누리자”고 격려했다.

한편 최목사는 청주신학대학, 기독신학대학과 천안대학교 신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실로암선교회 회장, 장로교 경기북노회 노회장, 경기도 능곡지역 기독교연합회 회장, 재뉴 기독실업인회 고문 등 현지 기독교계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font size="3" color="00CC00“>이승국기자(sklee@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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