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적이고 신뢰도가 떨어져 한국교회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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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적이고 신뢰도가 떨어져 한국교회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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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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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 분석리포트 ‘교회의 오늘과 내일’ (3)

# 향후 개종/신앙 의향(비기독교인)

비기독교인(불교인, 천주교인, 비종교인)의 향후 개종/신앙 의향률은 6.0% 수준으로 1998년(20.6%), 2004년(13.2%) 대비 매우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비기독교인 중 현재 종교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향후 개종 의향을, 종교가 없는 경우에는 향후 신앙생활을 할 의향이 있는지 질문했을 때, 현재 종교인(불교인 0.9%, 천주교인 3.0%)은 매우 적은 비율만이 개정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비종교인은 9.3%가 향후 신앙생활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종교인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의향률을 나타냈지만 1998년과 2004년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여전히 낮은 수치로 파악된다.

# 개종/신앙 의향 종교 및 이유(비기독교인)
개종/신앙 의사를 표명한 응답자(N=60)들이 밝힌 희망 종교는 기독교(40.8%), 천주교(28.6%), 불교(28.4%)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비기독교인 전체 응답자(1,000명)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개신교 의향자는 2.4%로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1998년부터 기독교로의 개종/신앙 의향이 타종교 대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내고는 있으나 비기독교인 중 개종/신앙 의향자의 비율 역시 동시에 급격히 줄어드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어(1998년 20.6%, 2004년 13.2%, 2012년 6.0%), 향후 새신자 유입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해석된다.

# 출석 희망교회 규모 및 특성
기독교로의 개종 의향을 밝힌 응답자(N=25)들에게 다니고 싶은 교회 규모를 물은 결과, 과반수에 가까운 응답자가 ‘100~300명 정도의 중소형 교회’(48.6%)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다음으로는 ‘300~500명 정도의 중형 교회’와 ‘500~1,000명 정도의 중대형 교회’(각각 20.0%), ‘1,000명 이상 정도의 대형 교회’(8.4%) 등의 순이었다.

희망 교회의 특성을 자유 응답식으로 질문한 결과, △가족적인 교회(23.2%) △가까이 위치해 있는 교회(20.7%) △성도들 사이에 교제가 좋은 교회(10.5%) 등의 순으로, 과거 조사 결과와 유사하게 성도들 간 관계가 화목한 분위기의 교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기독교 비희망 이유
종교를 믿을 의사는 있으나 기독교로 개종할 의향이 없는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상업적이라서(19.5%) △믿음이 안가서/신뢰도가 떨어져서(12.2%) △자기중심적이라서(11.3%)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모습이 싫어서(8.1%) 등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및 신뢰도 하락이 큰 요인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족이 다른 종교를 믿기 때문에’, ‘다른 종교를 믿기 때문에’, ‘주위/가족의 영향 때문에’ 등의 기독교 외적 요소가 높은 이유로 손꼽혔던 1998년과 2004년 두 차례의 조사 결과와 차이가 있는 결과로서, 2004년 조사 이후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어느 정도 형성돼 있고, 이에 대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 자료제공: 한목협(2013년 한국인의 종교생활와 의식조사 보고서, 도서출판 U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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