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봉사하는 ‘모델교회’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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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봉사하는 ‘모델교회’ 소망
  • 승인 2003.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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ꡒ하나님과 사람 앞에 명성을 얻는 교인이 되자ꡓ라는 구호아래 ꡐ가정같은 교회, 교회같은 가정ꡑ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원명성교회(유만석목사․사진)가 2000년 4월 새성전 입당에 이어 최근 충남 태안 신두리에 수양관을 완공하고 제2의 새로운 도약을 펼치고 있다.

1986년 4월 콘센트 조립식 건물로 시작한 이 교회는 창립 17년만에 재적 성도 2천5백여명의 중형교회로 성장, 1천3백석 규모의 새성전을 완공한 이후 수원지역은 물론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에까지 앞장서고 있다.

수원명성교회의 이같은 성장에는 교육과 선교․봉사에 중점을 둔 담임목사의 목회방침과 온 성도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선교사역의 경우 해외선교와 국내 미자립교회, 농어촌교회, 선교단체 지원 외에 군선교에도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필리핀과 남아공 중국 카자흐스탄에 나가있는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한편 매년 성탄절에는 예배가 끝나면 곧바로 전방 12사단을 방문해 함께 예배하며 장병들을 위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농어촌교회 출신 성도들의 선교헌금과 십일조의 50%를 모교회 선교비로 사용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농어촌 미자립교회 40교회 이상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의 선교․구제비가 2억7천여만원이 결산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모든 성도들이 선교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갖도록 매월 1일은 전교인 한끼금식을 통해 금식한 액수만큼을 선교비로 헌금하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주는 구제주일로 지켜 독거노인과 불우이웃,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선교를 위해 소년소녀가장돕기와 불우독거노인돕기, 노인정 무료급식, 교회내 실직자 가정돕기, 장학사업 등은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ꡐ이웃에게 꿈과 활력을 주는 교회ꡑ의 표어를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 이 교회는 철저한 성경교육을 전 교회적으로 시행하여 모든 성도들이 믿음에 근거한 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새신자교육을 비롯해 전도훈련, 구역장훈련, 부부성장학교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어린이집을 운영해 유아기의 신앙생활을 지도하고 맞벌이 부부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으며, 토요학교를 열어 바이올린과 첼로, 플룻 등 악기교실과 미술교실, 영어교실 등을 운영해 아이들과 부모들의 문화활동을 돕고 있다.

충남 태안에 위치한 신두리명성수양관은 주5일 근무제에 대한 대안과 가족과 함께할 수 있도록 성도들의 쉼과 안식을 위한 콘도형으로 만들어져 이번 겨울부터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신두리해수욕장이 인접해 있어 그 어떤 휴양지에 능가하는 여건을 자랑하고 있다. 또 신두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안 사구(砂丘)로 알려진 곳으로 자연적 습지와 더불어 희귀종인 금개구리와 맹꽁이가 서식하고 있는 해양생태 보전지역이기도 하다.

수양관은 현재 4천5백평의 부지에 60평 규모의 강당시설과 가족단위로 휴양을 즐기기에 편리하도록 펜션 3동이 지어졌다. 장기적으로는 펜션동을 추가로 마련하고 각종 체육시설 및 노인들을 위한 실버텔을 비롯하여 적정 규모의 산림원도 계획하고 있다.

수원명성교회를 개척해 오늘에 이르면서 총회 군경목국장을 맡고 있는 유만석목사는 ꡒ시간이 갈수록 교회에 대한 지역적인 관심이 높아가고 있음을 인지할 때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기여를 통해 사회와 가정과 교회에 모델이 되어질 수 있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ꡓ이라면서 ꡒ축제같은 예배, 기도와 전도, 지역사회 봉사와 선교중심, 열린교회, 인재양성의 목회철학을 실천하도록 힘쓰겠다ꡓ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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