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598년 구덩이에서 비참한 최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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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598년 구덩이에서 비참한 최후 맞아
  • 승인 2003.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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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하 24:6에 의하면 ꡐ여호야김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대신 왕이 되리라ꡑ고 되어 있습니다. 이 악한 왕이 조상들과 함께 잤다는 것은 정상적으로 죽어 왕의 무덤에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하 36:5~8은 여호야김이 25세에(B.C. 608년) 왕위에 올라 11년 간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함으로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이 그를 치고, 그를 쇠사슬로 결박하여 자기 신당에 두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대신하여 왕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여호야김은 B.C. 598년에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고 거기서 여생을 지냈습니다. 므낫세도 앗수르 왕의 군대 지휘관들에게 사로잡혀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려갔으나 환난 중에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 짐으로써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받으시고 예루삼렘으로 돌려보내 주시고 왕위에 다시 앉게 하신 적이 있습니다(대하 33:11~13).

여호야김은 바벨론에서 귀환했다는 기록은 없으나 므낫세처럼 하나님이 회복시켜 그가 왕위에 다시 올랐는지 모릅니다. 대하 36:5~8의 기록은 왕하 24:14의 것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전자는 604년에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이 포로로 잡혀갔을 때 일이라면 후자는 597년에 여호야긴 때에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두 기록은 서로 배치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여호야김의 죽음의 방법과 장소는 왕하 24:6에 간단히 기록된 것보다는 더 슬픈 사연이 있었습니다. ꡐ…여호야김에 대하여 말씀하니라 … 그가 끌려 예루삼렘 문 밖에 던져지고 나귀같이 매장함을 당하리라ꡑ(렘 22:18~19).

이 말씀은 그의 사후 시체 처리가 부끄럽게 될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사실 그는 B.C. 598년 12월 7일 경에 죽었습니다. 정상적인 매장 대신 그 시체는 죽은 동물들처럼 열린 구덩이에 던져지고 그의 악하고 비참한 통치를 원망하는 시민들에 의해 도시 성벽 밖으로 영구적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종윤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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