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과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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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과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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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5.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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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찬 목사 (백석신학교 학장)

왜곡은 일부러 사실과 다르게 만들거나 그릇되게 하는 행위를 말한다. 반면에 진실은 거짓이 없고 참됨을 말한다. 영국의 유명한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Arnold Toynbee)는 “세계의 역사 가운데 많은 부분이 왜곡된 역사가 있어 역사인식을 그릇되게 하였다”고 하였다. 우리나라도 6.25 전쟁을 북한이 남한을 쳐내려온 남침이 아니라 남한이 북한을 쳐올라가 북침이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쳐 많은 학생과 젊은이들이 역사를 잘못알고 있다.

일본 하시모토 시장은 위안부사건을 국제사회에 왜곡 시키려고 온갖 거짓을 늘어놓고 있다. 오늘날의 역사는 개인이든, 국가든 진실은 모두 가리워지고 왜곡된 보도, 왜곡된 사실, 왜곡된 역사가 난무한 시대에 살고 있다. 심지어는 교회와 교계에서까지도 역사를 왜곡하여 의인을 죄인 취급하고, 죄인을 의인 취급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성경에서도 아합 왕은 이세벨과 결혼하여 이스라엘에 기근과 흉년이 오게 하고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였다. 반대로 엘리야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기도하는 의로운 선지자였다. 그러나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왕상18:17) 하며 모든 백성에게 엘리야 때문에 이 나라에 가뭄과 기근이 들고 백성이 괴로움을 당한다고 역사를 왜곡하려 하였다.

예수님자신도 유대인들의 모함을 받았으며, 유대인들은 살인자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님을 더 큰 죄인으로 만들어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질렀다. 빌라도는 의인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역사 왜곡 자들의 소리를 듣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게 허락하였다. 못 박을 권한을 위임받은 백부장까지도 그는 진실로 의인이였노라고 고백하였다. 아무리 인간이 예수님께 죄 몫을 씌어 역사를 왜곡하려 하여도 하나님을 속일 수 없었던 것이다.

북한도, 일본도, 중국도 그 어떤 나라도 심지어는 남한에 사는 좌파들도 어떤 방법으로 역사를 왜곡하려해도 진실은 감추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는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마10:26)고 하였다. 주의 일을 할 때 많은 사람에게 오해를 받고, 곡해를 받아도 해를 두려워하지 말 것은 진리는 반드시 거짓을 이긴다는 사실이다.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는 것이다. 아무리 역사를 왜곡해도 하나님이 옳다고 하면 옳은 것이다. 하나님은 진리의 편에 서 계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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