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단기선교여행 치밀하게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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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단기선교여행 치밀하게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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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5.2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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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과 휴가철을 앞두고 교회들이 단기선교(비전트립)준비에 한창이다. 단기선교는 기독인들에게 해외선교에 대한 열정을 고취시키고 선교지 방문을 통해 장기선교를 향한 비전을 키우는 학습과 훈련의 기회가 되고 있다. 하지만 그 성과와 효율성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도 적지 않다. 즉 단기선교에 대한 목적이 명확하지 않거나 준비가 미흡할 경우 때로는 현지 선교사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에 있었던 단기선교여행관련 한 토론회에서는 단기선교가 ‘관계형성’보다는 ‘사역중심’에 치우침으로써 본래의 의도와는 다르게 역기능으로 작용할 수 있음, 천편일률적 방식과 창조적 전략부재, 훈련 프로그램의 부족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적이나 사역방향이 모호한 상태에서 단기선교사역을 펼칠 경우, 전적으로 현지 선교사에게만 의존하게 되고 그 결과 참가자와 현지 선교사는 다른 기대를 가지고 있어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분명한 목적과 치밀한 전략의 필요가 제기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단기선교는 청년들에게 ‘내적치유’와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교회에서 평소에 재능을 발휘할 기회가 없는 젊은이들이 선교현장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은사(재능)를 발휘함으로써 스스로가 얼마나 중요한(필요한) 존재인가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철저한 현지조사와 위기관리훈련일 것이다. 선교지로 향하기에 앞서 현지에 대한 철저한 연구가 필요하고 현지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며 현지주민이 선호하는 문화사역에 대한 치밀한 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 단기선교는 현지 교회에 도움이 되어야 하며 지속성과 연속성이 고려돼야 한다.

눈앞에 다가온 여름철 단기선교사역을 위해 선교현지 NGO와 협력사역을 펼치는 일도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다. 올여름 단기선교는 청년들의 선교비전이 성과를 거두도록 치밀한 준비가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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