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타난 ‘영적 생명’의 중요성 목회현장에 전파
상태바
성경에 나타난 ‘영적 생명’의 중요성 목회현장에 전파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3.05.07 2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석정신아카데미 지난 4일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을 위한 목회자 학교 개최

백석학원의 신학적 정체성이자 죽어가는 교회를 바로 세우는 대안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이 목회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있다.

백석정신아카데미는 지난 4일 병천에 위치한 백석연수원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을 위한 목회자학교 지도자 과정’을 열고 ‘성경이 말하는 영적 생명운동’에 대해 집중 강의했다.

‘교회마다 영적 생명운동을 일으키자’는 주제로 진행된 목회자학교 지도자 과정에는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며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목회자와 사모 120여 명이 참석했다.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팀장 이용태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백석정신아카데미 부총재 김진섭 목사가 ‘성경의 영적 생명운동’에 대해 강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성경 전체가 보여주는 창조사관과 구속사는 성령이 없으면 ‘자멸’한다는 인류 역사의 틀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한 김진섭 교수는 “신구약을 밝히는 최고의 계명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는 것과 성령님의 충만을 받으라는 것”이라며 “신약의 사복음서 역시 성령의 신격과 사역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적 생명운동을 위해 ‘성령의 사역’을 강조한 김진섭 교수의 주제 강연에 이어 성종현 교수가 ‘왜 개혁주의생명신학인가’에 대해 강의를 전했다.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가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주창한 이유로 강의를 시작한 성종현 교수는 “백석학원은 기독교대학으로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진리를 교육하기 위해 세운 곳이라고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주장해왔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만이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은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확장되어 백석학원의 설립정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개혁주의생명신학은 백석학원 산하 4개 대학의 신학적 정체성이며, 이는 그리스도의 영적 생명력을 상실하고, 기독교 대학들도 그 본질을 잃어버린 시대에 성경으로 돌아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교회를 새롭게 회복하는 시대적 마중물”이라고 성 교수는 강조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현장 목회자들에게도 강조하는 이유는 강단마저 그리스도의 생명을 잃어버리고 세속적 가치에 점령당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생명을 되살리는 마중물의 역할을 개혁주의생명신학이 감당하고 있고, 그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감동을 목회 현장에 확산시키는 것 역시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책임이라는 점이 목회자학교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달됐다.

구약에서의 성령과 영적 생명운동에 이어 신약에 나타난 영적 생명운동도 강조됐다.

김병국 교수는 “세상은 영적 중립지대가 아니며 근신하고 깨어있지 않으면 여러 유혹 앞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영적생명을 얻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이고 성령은 예수님의 영”이라며 “영적 생명이 살아 있는 바른 믿음에는 반드시 행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성령의 은사만 강조할 경우 구원의 은혜 자체에 대한 감사가 상대적으로 무시되어 은사자들이 교만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목회 현장에서 목회자들이 가져야할 영적 생명의 중요성도 전달됐다.

허광재 목사는 ‘목회는 쉽다’는 역설적인 제목으로 목회의 본질을 점검했다. 허 목사는 “하나님의 일은 허가를 낼 필요도 없고, 세상적인 조건에 맞추는 것이 아니다”라며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는 오직 이 세상에서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 버리면 그 뿐”이라고 밝혔다. 즉, “세상의 신을 벗어야만 영적 생명을 살려낼 수 있다”는 것.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무장한 목회자들이 세상의 것을 버리고 주의 길을 순종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한 후 이날 목회자학교에서는 ‘전도’에 대한 책임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양종래 교수는 “전도는 복음을 먼저 받아서 그리스도의 몸에 연합한 성도들이 다시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라며 “영적인 생명을 살리는 복음전도는 자기를 중심으로 하는 하나님의 집, ‘오이코스’를 만들고 꾸준히 관계를 맺음으로서 가능해 진다”고 강조했다.

한국 교회가 전도에 힘쓰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직 성숙한 신앙을 가지지 못한 것”으로 진단한 양 교수는 “복음을 위해 나를 희생시키겠다는 결심이 있어야 하며 전도를 위해 자기 자신이 모범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또 “전도하지 않는 것은 예수님의 명령을 거역하는 죄”라며 “세상은 복음을 필요로 하고 있고, 우리가 전하지 않으면 영혼을 구원할 수 없다”고 말하며 즉시 순종하고 복음전파에 나서는 목회자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날 마지막 강의는 영적 생명운동이 ‘가정’도 변화시킨다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유대인 가정에 대해 이야기를 전한 변순복 교수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작은 성소요, 2세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바르게 세우는 언약의 자리”라고 주장했다.

특히 “2세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사는 삶을 교육하는 교육의 장이 바로 가정”이라며 목회와 더불어 기독교인 한 사람의 가정이 바로 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