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부터 면접까지 취업의 모든 것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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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부터 면접까지 취업의 모든 것 ‘한 눈에’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3.04.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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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경영행정학부 취업경진대회 및 특강 개최

지난달 29-30일 자유동에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우수작 전시
엘리트코리아 남경현 대표 “직장 아니라 직업을 선택하라” 조언

대학생들에게는 막연하기만 한 취업. 직장이라는 공간이 낯설기도 하지만 이력서부터 면접까지 도무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학생들에겐 서툴기만 하다.

하지만 백석예술대학교(총장:김기만)에서는 취업의 과정을 미리 경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취업경진대회’를 마련해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경영행정학부 주최로 지난달 29일과 30일 취업경진대회를 열고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우수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자유동 로비에 전시했다.

또 실제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나누기 위해 엘리트코리아 남경현 대표가 취업특강을 진행했다.

남경현 대표는 “취업부터 은퇴까지 40년에 이르는 시기는 제2의 인생으로 불리는 중요한 시기”라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먼저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전시된 경영행정학부 학생들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살펴본 남 대표는 “두 가지 중요한 문제를 발견했다”며 “하나는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만큼 취업에 있어서 자신의 장점과 비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 남 대표는 또 “직장이 아니라 직업을 먼저 선택하라”며 “사회 진출 후 10년 동안 한 가지 일에 전문성을 갖고 일할 때 성공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실시된 취업경진대회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취업지도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확장하면서 취업에 대한 사전 정보를 습득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경영행정학부 황성완 교수는 “취업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것부터 단계를 밟아야 한다. 입사를 위한 첫 관문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부터 서류심사 후 거치는 면접까지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취업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철저한 준비상황을 알아보고 다른 학생들에게 취업의 ‘팁’을 제공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

학생들은 자유동 로비에 전시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며 꼼꼼히 메모했고, 자신의 입사서류와 다른 우수작품들의 내용을 살피며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다. 또 전시장에는 국내 기업 면접 시 유의사항과 취업 선배의 인터뷰, 각 전공별 업무 특성, 그리고 인사담당자 설문조사와 취업 준비생의 이미지 메이킹 방법 등이 자세히 소개됐다.

경영행정학부는 세계시장에서의 무한경쟁과 정보화, 지식화 등 시대의 변화에 맞서고 고객중심의 시장경제 상황 속에서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제학과 행정학 등 기초적인 과목과 함께 실제 업무에 적응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채워 나간다.

경영행정학부 산하에는 일반경영과 세무회계, 비서행정, 헬스케어 등 4개의 전공이 있다. 일반경영과 비서행정은 기업체를 중심으로 취업이 되고, 세무회계는 세무법인과 세무사 사무실 등이 취업 대상이다. 헬스케어 전공자들은 병원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이번 취업경진대회에서는 서류 심사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자료들과 더불어 취업 후 직장생활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경영행정학부로 시작된 취업 경진대회는 앞으로 다른 전공분야까지 확산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또 백석예술대 종합인력개발원은 오는 9일 백석아트홀에서 채용설명회 및 모의면접을 개최해 기업체 면접 현장을 방불케 하는 생생한 취업 상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모의면접에는 대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면접관으로 참여하며, 모의면접을 신청한 학생들은 실제 면접과 동일한 경험을 통해 취업에 필요한 준비생의 자세를 배우게 된다. 모의면접 참가자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대상에게는 30만 원, 최우수상에게는 20만 원, 우수상에게는 1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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