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청소년에게 남은 마지막 소망은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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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청소년에게 남은 마지막 소망은 교회”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3.04.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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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백석신학교 ‘청소년 목회’ 주제로 세미나

교회마다 청소년 선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소년들을 둘러싼 환경들이 점점 각박해지고, 학교폭력과 왕따 등 부정적인 환경에 노출되면서 건강한 성장을 어렵게 만든다. 가정과 학교, 사회 이 삼자가 청소년을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서열화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시점에서 청소년 교육에 집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백석신학교(학장:정인찬)와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원(원장:임원택)은 ‘현대교회의 청소년 목회 사역과 비전’을 주제로 지난달 25일 실천목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청소년 목회를 준비하는 신학생들에게 사역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는 자리였다.

강사로 나선 창성교회 이진우 목사는 “청소년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고, 아이들은 가정의 해체와 학교의 붕괴를 목격하며 가출과 폭력, 심지어 자살까지 선택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인터넷의 중독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는 상황. 이 목사는 “이토록 척박한 환경에 처란 청소년들이 거리로 내몰리는 가운데 남아있는 소망은 교회”라며 “학생과 교사, 교회 교육부서가 삼위일체가 되어 지속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청소년들을 바른 길로 이끄는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제자훈련과 성경공부, 상담과 심방 등에 대해 강조한 이 목사는 “아이들 없는 교회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청소년이 없이는 한국 교회의 미래도 없고, 더 이상 선교 대국이라는 말도 무색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진우 목사는 “오늘 충실하게 준비된 사역자들, 주님 나라를 위해 청소년을 품에 안는 사역자들이 더 많아져서 이 나라의 교회가 소망으로 가득하길 바란다”며 신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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