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에 ‘생명의 물’을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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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에 ‘생명의 물’을 전해주세요”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3.04.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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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하트재단ㆍ큰은혜교회, 탄자니아 식수개선사업 진행

▲ 하트하트재단과 큰은혜교회는 지난 17일 서울 큰은혜교회에서 아프리카 탄자니아 빗물받이 물탱크 설치를 위한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재공:하트하트재단>

기독교사회복지단체와 지역 교회가 합력해 아프리카 식수개선사업에 나섰다.

국제구호기구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과 큰은혜교회(이규호 목사)는 지난 17일 서울 낙성대로3길 큰은혜교회에서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빗물받이 물탱크 설치를 위한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탄자니아 어린이 실명 예방 및 식수 공급을 위해 추진된 이번 사업은 탄자니아에 내에서도 트라코마 발병률이 가장 높은 음트와라 지역 학교 3곳에서 실행될 예정이다.

하트하트재단 관계자는 “트라코마는 세계 주요 실명 원인 중 하나로 전염성이 강해 한 명이 감염되면 가족 모두 전염될 가능성이 높아 물탱크 설치 및 화장실 건립을 통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국가에서 진행된 우물파기사업과 달리 핏물받이 물탱크 설치 사업은 탄자니아와 같이 우기에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에선 오히려 더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음트와라 지역 3개 학교 운동장에는 대형물탱크를 각각 매설되며 시설 지붕에 연결된 파이프를 통해 빗물을 모아 30톤 정도의 물을 저장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식수지원사업이 진행된다.

재단에 전달된 성금은 지난 부활절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큰은혜교회는 3년 연속 △안경테 5천개 전달 △3백 가구 태양광 램프 전달 등의 방식으로 섬김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신인숙 이사장은 “빗물받이 물탱크는 물 부족 및 열악한 환경에 있는 탄자니아 아동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큰은혜교회 이규호 목사는 “부활의 기쁨을 더 많은 이웃과 나누기 위해 전 교인이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하트하트재단은 트라코마 퇴치를 위한 환경개선 캠페인 ‘WASH’를 진행 중이며 참여는 홈페이지(www.heart-heart.org) 및 전화(02-430-2000)문의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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