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립학교에서 공부하고 문화체험까지 '썸머스쿨' 인기
상태바
미 공립학교에서 공부하고 문화체험까지 '썸머스쿨' 인기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3.03.12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 오는 7월과 8월 4주간 초등 어학연수

뉴욕 맨하탄 내 공립학교 전 과목 교과 수업 직접 참여

초등 고학년 대상 미국 문화체험과 신앙훈련으로 교육 효과 자신

문화와 접촉점 없이 배우는 영어회화의 효과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회의적이다. 언어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모두 담아내기 때문이다. 세계화 시대에 맞춰 영어 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에 위치한 공립과 사립, 차터스쿨에 직접적으로 참가해 미국 또래 학생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어학연수의 기회가 마련됐다.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이사장:최경미 박사)은 한국 학생들을 미국으로 초청, 미국 공립학교에서 직접 수업을 받음으로써 언어를 습득하고 영어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뉴욕 맨하탄 맞춤형 스쿨링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한국 학생을 모집 중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미국 초등학교 수업에 직접 참여하고 오후에는 방과 후 집중 영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스쿨링 과목은 수학과 영어, 과학, 사회, 예술, 음악 등 공립학교 수업 전 과목에 해당된다.
수업 일정은 오는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약 4주간 진행되며 공립학교 수업비용과 점심, 학생 개인 숙박과 식사 등을 포함해 총 4500달러 정도다. 미국 문화체험과 관광도 포함된다. 한미 헤리티지교육재단은 안전요원을 직접 채용하며, 통학차량을 배치하고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

뉴욕 맨하탄 공립학교 스쿨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뉴욕 주요시설을 견학하게 된다. 재단 측은 세계 금융의 중심지 월스트리트를 비롯해 영어 교과서에 실린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과 9.11테러로 무너진 세계무역센터 자리 ‘그라운드’ 제로 등을 통해 미국 문화와 경제에 대해 알리고 록펠러센터, 링컨센터 등을 통해 미국 신앙의 상징을 체험하게 할 예정이다. 또 진귀한 화석과 자료들이 보관된 자연사박물관과 현대미술관, 애플본사 등도 체험학습 일정에 포함되어 있다.

스쿨링 참여 학생의 생활을 담당할 뉴욕 주님의교회 담임 윤영호 목사는 “언어교육은 문화교육이라는 말이 있듯이 문화에 대한 접촉점이 없이 이뤄지는 언어교육은 결코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힘들다”며 “한국에서 영어학원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온다면 영어의 본고장 뉴욕에서 영어와 미국 문화를 직접 접함으로써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에서만 영어 교육을 받은 경우 다양한 인종들과 만나 이야기할 때 선뜻 영어로 소통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윤 목사는 “미국 뉴욕에는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온 다양한 인종들이 영어라는 단 하나의 언어를 매개로 큰 공동체를 이루고 사는 도시이기 때문에 문화의 장벽을 넘어 영어를 통해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대화와 소통을 통해 영어에 대한 중압감을 떨쳐 버릴 수 있다는 것.

이번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이 마련한 ‘2013 썸머 스쿨링’은 미국 뉴욕 공립학교 교사들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질 높은 교육을 기대할 수 있다. 영어로 이뤄지는 수학과 과학, 역사, 실기과목과 음악 등을 통해 학력수준도 끌어 올리는 한편, 영어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도 기대할 수 있다.

또 한국에서 온 학생들을 지도하게 될 보조교사 역시 뉴욕주립대, 뉴저지주립대, 뉴욕대학교 등 미국 대학교 남녀재학생으로 구성했으며, 보조교사들이 스쿨링 과정에서 주어지는 숙제를 가르치고 4주간 미국생활 도우미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썸머 스쿨링 참가자들은 미국 내 한인 가정에서의 홈스테이와 호텔 숙박 등을 하게 되며, 주일 예배와 찬양 등 각종 신앙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은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공인한 단체로 미국 내 사림과 공립학교에 한국어 채택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다민족 다문화가 공존하는 미국 사회에서 한국인의 우수한 언어와 전통을 가르치며 민족 간 이질감을 좁히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썸머 스쿨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미국 초등학교 동학년 수업에 배정된다.

등록은 4월 1일부터 15일까지로 공립학교 수업비용은 첫 날 등록할 경우 1,300달러, 1일 이후 등록자에게는 1,500달러가 적용된다. 개인 숙박과 체험학습 비용은 3,000달러로 총 4,500달러 정도 소요된다. 항공료는 별도이며, 10인 이상 신청할 경우 단체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윤영호 목사는 “영어 교육과 함께 신앙의 깊이를 심어주는 썸머 스쿨링을 계획하고 있다”며 “미주 한인교회와 미국 연방정부가 인정한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이 함께 마련한 영어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한국 초등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 뉴욕 연락처 / 917-600-7101(윤영호 목사) email : yyh6057@gmail.com

한국연락처 010-9281-6336(피터 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