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섬기는 교회 모습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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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섬기는 교회 모습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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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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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한복판으로 들어가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려는 한국 교회의 노력이 요즘 전보다 다양화되고 있다. 특정 시기에 맞춰 어려운 이웃에게 쌀이나 물품 등을 전달해오던 교회의 역할이 지역자치단체의 복지정책에 동참하거나 일부를 담당하면서 지역공동체 속으로 들어가 주민들과 밀착하려는 노력이 크게 눈에 띄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교회와 지자체간 협력 프로그램들이 지역사회 센터로서의 교회 역할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협력프로그램들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다문화가정을 후원하거나 지역 내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일, 국공립 어린이집 시설의 무상임대, 아동돌봄시설 무상임대 등 다양하다.

서울의 D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지역사회봉사센터는 지역자치단체와 함께 ‘희망온돌 행복한 방 만들기’사업 협약식을 가졌다고 한다. 이를 통해 교회 측은 1년 동안 지역 내 저소득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배 및 장판교체 등의 집수리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교회의 지역사회봉사센터의 집수리 봉사단에는 전기 배선과 인테리어, 도배, 설비 등 전문기술을 지닌 교인들이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구청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계획에 협조키로 하고 교회 시설을 20년간 무상 임대한 교회도 있다. 지역자치단체들의 어려운 주민 돕기 일환으로 벌이는 ‘일일찻집' 등을 위해 교회 내 카페를 사용하도록 협력하는 등 교회-지자체간 협력은 다양한 모습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회 절기나 명절 등에 맞춰 지역주민 곁으로 다가가는 교회들도 호응을 얻고 있다. H봉사단체는 설날 연휴인 2월 9일부터 3일간 서울의 쪽방촌 등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설날잔치’를 갖는다고 한다. 이번 행사에는 고향을 북에 두고 온 탈북민들로 구성된 합창단과 예술봉사단 회원들이 문화공연과 함께 식사배식 등 자원봉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 교회가 올 한해 ‘지역 속으로 흩어져 섬기는 교회’를 지향한다면 그만큼 지역사회는 밝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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