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해 용기를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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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해 용기를 내자”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3.01.2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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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2013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개최

그리스도교 일치를 기원하는 예배가 지난 18일 천주교 대구대교구 계산동 주교좌성당에서 열렸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시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2013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는 인도 불가촉천민의 고통과 희망을 담은 예배문으로 드려졌다. 예배문을 만든 인도 그리스도인 학생운동은 올해로 설립 100주년을 맞이했으며 인도 카스트제도에서 소외된 달릿 계층의 삶을 알리고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이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길 소망했다.

교회협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장 조경열 목사는 교회들 사이의 불일치를 고백하며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고, 회중들은 “저희 역사가 교회의 과거를 이용하여 서로를 차별하고 그리스도께서 저희에게 당부하신 일치를 해친 것에 용서를 청한다”고 응답했다.

교회협 김영주 총무는 “예수님은 모두 함께 친구되어 장벽을 넘어 연대하라고 가르쳤는데 그동안 우리는 경쟁과 질투, 오만에 빠져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김 총무는 또 “교회가 분열하는 모습을 보이며 복음이 세상의 희망이 되지 못했다”전한 뒤 “생명과 정의와 평화는 그리스도인들이 꼭 이루어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

천주교 대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대구에서는 종교인 평화 노력은 많았지만, 정작 그리스도인 사이의 일치 노력은 별로 없었다”며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를 위해 용기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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