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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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내며”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2.12.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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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그동안 인내하면서 낮은 자세로 국민을 끌어안으려고 최선을 다한 박근혜 당선인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수고를 많이 했습니다.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명혁 목사
물론 최선을 다한 문재인 낙선인에게도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당선인이 풀어야 할 제일 큰 과제는 양극화를 극복하고 국민 화합을 이루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와 정치와 교계는 지금 너무 극심한 양극화로 치닫고 있는데 승자는 패자와 함께 이 양극화의 문제를 함께 풀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박근혜 당선인이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끌어안고 포용과·화해와·평화를 도모할 수 있는 일을 한다면 너무너무 좋겠습니다. 승리에 도취되지 말고 낮은 자세로 겸손한 자세로 반대자들을 포함한 국민 모두를 끌어안을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선거 다음날 승자가 패자를 초청해 점심을 대접한다고 합니다.

자기에게 투표하지 않았던 반대인들을 끌어안으려는 표시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후보도 최선을 다했는데 그리고 상당수의 지지를 받았는데 당선인이 그를 식사 초대도 하고 자주 만나서 의견을 수렴하므로 반대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승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격려도 하고 패자의 말도 좀 들으면서 지금까지 이루지 못했던 국민 대화합을 이룰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경제가 너무 어려워서 밑바닥 사람들이 너무 고생하는데 부자를 외면해서도 안 되지만 특별히 서민 중심의 정치를 하면 모두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민들이 건강하게 살아야 온 나라와 사회가 건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난 정권 동안 극도로 악화된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으로 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한다면, 아버지 때문에 비난 받던 부정적인 이미지를 모두 지워버리게 될 것이고 결국 온 국민의 존경을 받는 위대한 대통령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북에 대한 적대적인 자세를 극복하고 화해와 평화의 관계를 조성하기 위해 남북의 정상이 만나는 일을 시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알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국민 대화합과 함께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일을 적극적으로 시도한다면 민족 통일의 새 시대를 여는 놀라운 민족의 지도자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박근혜 당선자에게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 가지 첨부해서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이제는 국민들과 종교인들이 자기들의 정치적인 입장이나 자기들의 신앙적인 입장에 따라서 너무 갈라져서 분노와 증오를 품으면서 싸우지 말고 당선자에게 격려와 협력의 자세를 보이고 그리고 패자에게도 격려의 자세를 보이면서 나라와 민족을 바로 세워 나아가는 일에 힘을 함께 모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와 민족에게 긍휼과 자비와 사랑을 베푸시기를 기도드리고, 박근혜 당선자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축복이 임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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