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로 물든 파라과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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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로 물든 파라과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승인 2002.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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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에서 9월21일은 봄이 시작되는 ‘봄의 날’입니다. 한국과 반대이기 때문에 한국이 가을이 되는 시기가 파라과이는 봄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거리에는 아름드리 나무에 꽃들이 피기 시작합니다.

정부는 다시 한번 군부대를 동원해 반정부 단체들의 소요를 사전에 진압하려 하고 있습니다. 경찰력 또한 100% 경계태세를 갖추고 불신검문과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파라과이 선교사 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아순시온에 가는데 무려 13번이나 검문을 할 정도로 군인과 경찰들이 삼엄한 검문을 하고 있습니다.

약 2만 명 정도의 시위대가 경찰의 바리케이드를 뚫고 대통령궁 앞까지 진출하여 돌을 던지며 ‘부패 척결’과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백여 명이 부상당하고 3백여 명이 체포되었습니다.

곤살레스 마끼 정부는 권좌복귀를 노리는 리노 오비에도 전 군참모총장 추종세력이 항의시위를 주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시위대가 농민과 노조, 야당, 재야단체 등이 망라된 것으로 볼 때 반드시 그렇다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이들은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위기에서 파급된 경제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곤살레스 마끼 대통령의 무능을 질타하며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파라과이의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님밖에 없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파라과이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길밖에는 없습니다. 파라과이가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가 되게하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백성들이 되길 원합니다.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 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 33:12).

부정부패가 만연한 파라과이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가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정치가들이나 파라과이의 국민들이 정직한 영이 새롭게 되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특별히 파라과이의 청소년들이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기를 기도합니다.

신현광선교사(파라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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