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인체의 소장과 보리
상태바
성경과 인체의 소장과 보리
  • 승인 2002.10.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경: 고린도전서 3장 2절에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 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치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갓난아이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듯이 믿음도 쑥쑥 자라기를 바라는 것이 오래 믿은 자나 이제 막 믿기 시작한 자나, 믿는 우리 모두의 간절한 바램입니다.

우리 몸에서 음식을 먹고 소화시키고 흡수시키는 것은 소장(작은창자)이 합니다. 소장(작은창자)은 십이지장, 공장 회장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위액에 의해 암죽처럼 된 음식물은 소장을 통과하는 사이에 소장 벽에서 분비되는 소장액 즉 말타아제, 수크라아제, 락타아제는 포도당, 과당을 소화시키고, 간장에서 만들어지는 쓸개즙은 지방을 소화시키고, 췌장에서 나오는 췌장액은 십이지장으로 들어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소화시킵니다.

소장은 소화운동을 하면서 영양분을 소화·흡수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십이지장은 손가락 12개를 가지런히 놓았을 때의 길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십이지장에서는 주로 탄산수소나트륨과 점액이 분비됩니다. 탄산수소나트륨은 위에서 내려오는 산성위액을 중화시키고, 점액은 점막을 덮어서 위액으로부터 소장을 보호하는 일을 합니다.

소화액의 분비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살펴보면, 침에는 파로틴 호르몬이 침 분비를 촉진하고, 음식물이 위벽을 자극하면 위벽에서 가스트린 호르몬이 위샘을 자극하여 위액을 분비하고, 위에서 넘어오는 염산의 자극으로 십이지장 벽에서 세크레틴 이 십이지장 분비를 촉진합니다.

우리가 먹은 한 숟가락의 밥과 달걀, 쇠고기 한 점이 소화되어 흡수되는 일이 그리 간단한 일만은 아닙니다. 본초학에서 겉보리를 싹내어 말린 것을 맥아라고 합니다. 맥아의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며 비장, 위장, 간장을 따뜻하게 합니다. 맥아에는 녹말이나 단백질을 분해하는 디아스타제와 갖가지 효소가 많이 들어 있어서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입맛을 돋우어 줍니다.

위십이지장궤양이나 위의 이상 발효 증상으로 인한 설사, 소화불량일 때에는 맥아 15∼20g을 은은하게 달여서 하루에 3번 나누어 복용하면 좋습니다. 어린이들이 젖을 먹고 체했을 때는 보리를 볶아서 가루 내어 물에 개어서 조금씩 먹이면 좋습니다. 또 산모가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진하게 달여서 복용하면 젖이 잘 나옵니다. 그러나 임산부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밥은 우리가 잘 먹고 소화하면 그것이 우리의 영양이 되어서 건강을 얻게 되고 힘을 얻게 되며 성장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당하는 모든 고난과 역경을 잘 소화하면 우리 영혼과 정신이 건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밥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고 얹히거나 체하게 되면 건강에 큰 손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 다가오는 여러 가지 종류의 고난과 역경에 휘말리지 말고 고난과 역경을 잘 소화시켜야 합니다. 무조건 고난과 역경을 싫어하고 피하려고 하는 사람은 입맛이 없다고, 먹기 싫다고, 밥 먹는 것이 고통스럽다고 밥을 먹지 않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신생동의당약국 대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