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개발국ㆍ저소득층의 미래를 밝히는 적정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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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개발국ㆍ저소득층의 미래를 밝히는 적정기술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2.11.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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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ㆍ나눔과 기술, 제2회 적정기술포럼 개최

▲ 제2회 적정기술포럼이 굿네이버스와 나눔과기술 공동주최로 지난 22일 서울 화양동 건국대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저개발국가와 저소득층을 위한 적정기술과 소외된 이웃의 삶에 변화를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이 함께하는 만남의 장이 열렸다.

국제구호개발 굿네비어스(회장:이일하)와 사단법인 나눔과기술은 지난 22일 서울 화양동 건국대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적정기술을 통한 해외 사회적 기업’을 주제로 제2회 적정기술 포럼을 공동개최했다.

적정기술은 저비용으로 생활에 필요한 기본 에너지 사용을 가능하게 돕는 기술로 저개발국과 저소득층을 위한 대안 에너지 공급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주제강연자로 나선 굿네이버스 이성범 적정기술센터장은 “선진국 사이에 붐이 일고 있는 적정 기술의 열기에 발 맞춰 최근 한국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켓베이스 솔류션을 통한 적정기술의 활용방안’을 주제로 강연한 그는 “적정기술을 접목한 해외 사회적 기업이 국제개발의 새로운 도전분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포럼으로 이를 더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2009년 국내 적정기술 축열난방기 ‘지세이버’를 개발해 몽골 현지에 사회적 기업 ‘굿쉐어링’을 건립한 바 있다. 현지 저소득층 지역에서는 이를 계기로 5천여 대의 지세이버가 보급돼 연간 약 15억 원의 난방비가 절약됐고 일자리 창출의 효과도 가져왔다.

이에 앞선 강연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라오스 오지 주민을 대상으로 적정기술을 보급해온 선라붑 대표 앤디슈로터 씨가 강연자로 참여했다.

앤디슈로터 씨는 “전기가 없는 지역에 솔라 홈 시스템을 설치해 에너지를 보급하고 지역주민에게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위해 교육 병행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적정기술 보급 성공요인으로 현지에 자체적으로 지속 사용가능한 에너지공급프로그램을 제공한데 있다”고 말했다.

소라붑은 현재 소득이 가장 낮은 가구를 대상으로 마을 내에서 충전 사용 가능한 태양광 렌턴 대여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나눔과학기술 김찬중 박사와 KOTRA 전미호 팀장이 각각 '한국의 적정기술 운동과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적정기술 사회적기업 모델'과 '자생적 산업개발 협력을 통한 개발도상국 지원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 선라붑 공동대표 앤디슈로토 씨는 ‘적정기술 사회적기업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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