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 사랑 음악으로 나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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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 사랑 음악으로 나눠드립니다”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2.11.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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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청소년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제7회 정기연주회 개최

▲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지난 15일 서울 신사동 장천아트홀에서 제7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사진제공:하트하트재단>

국내 최초 발달장애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지난 15일 서울 신사동 장천아트홀에서 제7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단원들이 직접 연주회 사회와 해설을 맡기도 한 이번 연주회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주현 군과 이동현 군(역삼중3, 발달장애1급)이 ‘넬라판타지아’를 협연했다.

하트하트재단 관계자는 “단원들은 한 곡을 소화해 내기 위해 최소 천 번 이상의 연습을 해왔다”며 “연주회는 장애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나은 삶의 실현 가능성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고 전했다. 연주회는 발달장애청소년의 사회성 향상 및 직업재활을 위한다는 의미도 갖는다.

하트하트재단 신인숙 이사장은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발달장애우들이 음악으로 자신의 길을 발견하고 사회 안에서 풍성한 삶을 누리기 바라는 마음이 모여 오케스트라를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주로 단원들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습에서 그 마음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한다”며 “우리 재단은 지속적해서 발달장애인 재능계발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활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바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주회에는 소외아동을 돕기 위한 '하트베어트리'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지난 2006년 창단되어 지금까지 150여 회 연주활동을 펼쳐온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UN ESCAP 정부 고위급회의와 RI세계대회 등 국제적 행사에 초청받아 연주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9일에는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립픽 D100일 기념음악회에도 참여해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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