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이 ‘축구대회’를 열고 회원 결속을 다졌다.
지난 29일 남양주 문화체육센터 축구장에서 회원 교단과 기관단체에서 총 12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축구대회에서는 예장 대신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백석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요셉 대표회장은 대회사에서 “목회는 기술이 아니라 체력”이라며 “몸이 건강해야 건강한 목회를 할 수 있고 이를 영적으로 해석하면 꾸준한 기도와 말씀생활”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 “목회현장이 아닌 운동장에서 벌어지는 축구대회지만 서로간의 친선을 도모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실력을 겨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이석우 시장의 환영사도 전해졌다. 이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하여 우리 남양주시가 살기좋은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교연 스포츠위원장 이영주 목사는 “교계가 소란스런 시기에 스포츠를 통해 갈등과 반목이 없어지고 손에 손을 잡고 복음화사역을 이루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한교연 창립 후 아직 1년도 안 된 상황에서 회원교단의 결속을 이뤄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이렇게 스포츠를 매개로 많은 교단 목회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회에는 예장통합, 예장백석, 예장대신, 기하성, 나사렛성결회, 기침 등 총 12개 팀이 참여했다. 지난 10일까지 신청한 각 팀은 12일 사전모임을 열고 경기방식 등을 협의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축구경기에는 각 팀마다 30대 2명, 40대 7명, 50대 2명으로 제한했다. 승리를 위한 팀 구성이 아니라 목회자간의 친선교류로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추구하는데 더 큰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참가자들은 스포츠선교와 목회 활성화로 교회부흥에 기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데 뜻을 모았다.
개회예배는 준비위원장 최귀수 목사의 사회로 최순영 목사(예장대신 부총회장)의 대표기도, 김정훈 목사(한교연 문화예술위원장)의 설교, 김요셉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