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워가며 탐독하는 책…“하룻밤도 모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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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워가며 탐독하는 책…“하룻밤도 모자라요”
  • 김태현 기자
  • 승인 2024.06.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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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도서관 ‘제2회 북스테이 행사’개최
독서와 감상문, 풍성한 간식과 선물까지 준비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제2회 북스테이'에 참여한 31명의 백석예대 학생들.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제2회 북스테이'에 참여한 31명의 백석예대 학생들.

현대인들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밤을 새우는 경우는 잦아도 독서로 밤을 새우는 경험을 가진 사람은 많이 없을 것이다. 백석예대에서 밤새 책에 흠뻑 빠져드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 도서관(김경호 교수)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제2회 북스테이’ 행사를 개최했다. 북스테이는 학내 독서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참가 학생들은 사전에 신청한 책들을 행사 당일 받아 함께 도서관에서 밤새 책을 읽는 행사다.

두 번째로 열린 북스테이 행사에는 총 31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참가 신청 이틀만에 선착순 마감이 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개인 세면도구와 여분의 옷, 개인 컵을 지참한 학생들은 5일 저녁부터 6일 오전까지 독서 삼매경에 빠졌다. 이들은 미리 신청한 책을 탐독하고 각자 감상 후기를 작성했다.

도서관은 학생들이 졸음을 쫓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벤트로 △나만의 미니 독서 노트 만들기 △빙고 게임 △릴레이 그림 그리기 △이구동성 게임 등을 준비했으며 이벤트 상품으로 올리브영 상품권, 텀블러, 유리컵 등이 마련돼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외에도 참가 학생들 전원에게 무릎담요, 노트북 거치대, 미니노트, 필기도구 세트를 선물했으며 우수 독서 후기를 작성한 학생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시상했다.

또한, 밤새 책을 읽는 학생들을 위한 간식과 음료가 풍성하게 제공됐다. 학생들은 준비된 맘스터치 햄버거 세트, 삼각김밥과 컵라면, 과자와 과일 그리고 시원한 음료수를 맘껏 즐기며 허기를 달랬다.

도서관장 김경호 교수는 “EBS 다큐멘터리 ‘책맹인류’에 따르면 20대를 기준으로 나이가 들수록 독서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다. 또한, 2012년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세계 1위를 달성한 후 2013년부터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성인 독서율이 하락했다”며 “북스테이에 참여한 학생들의 나이가 딱 평생 독서 습관을 결정하는 나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이 형성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얼마 남지 않은 대학교 생활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책 읽는 것에 빠져들다 보니 하룻밤의 독서 시간이 모자라다 느낄 정도였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가 휴일과 겹쳐 좋았다는 의견과 시험기간을 피해달라는 건의사항을 반영해 제3회 북스테이 행사는 시험기간을 피하고 개천절을 면한 10월 2일에서 3일로 계획되어 있다.

북스테이 행사에서 자신이 읽은 책을 소개하고 독서 후기를 발표하고 있다.
북스테이 행사에서 자신이 읽은 책을 소개하고 독서 후기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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