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애민정신과 한글의 의미 돌아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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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애민정신과 한글의 의미 돌아보는 시간
  • 정민주 기자
  • 승인 2012.10.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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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뿌리 깊은 나무’ 오는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서

지난해 TV드라마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뿌리 깊은 나무’가 연극으로 다시 태어났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집현전 학사들의 연쇄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는 연극 ‘뿌리 깊은 나무’가 한글날 566돌을 기념해 지난 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드라마가 아닌 소설을 바탕으로 내용과 인물을 과감하게 생략하면서도 원작의 의미와 재미를 극적 시공간에 담고 있다.

또한 백성들을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의 이야기를 다루며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연극 ‘뿌리 깊은 나무’에는 드라마나 소설에는 등장하지 않는 광대 ‘희광이’를 등장시키고 있다. 극중 광대가 재현하는 살인사건과 추리의 진행에는 우리의 전통연희 양식을 적극 수용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변용해 우리 정신과 몸짓, 소리와 음악에 기반한 완성도 높은 한국적 연극미학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극중 최만리 역을 맡은 권성덕 배우는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중화사상에 젖어있던 시대에 우리글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의 애민정신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는 교육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한글’이 공연예술 콘텐츠로써 많이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강아트컴퍼니 02-3676-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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