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생명신학과 오순절운동 같은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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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과 오순절운동 같은 출발점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2.10.1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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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주장

현대 오순절 운동은 성령운동을 통해 성경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모습을 현대 교회에 재현코자 하는 기독교영성의 회복운동이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사변화된 개혁신학의 자기반성 및 예수 그리스도의 영적 생명의 회복운동이요, 성령의 도우심 안에서 인간의 삶의 모든 영역에 그리스도의 주권을 실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려하는 개혁주의의 실천적 신학운동이라고 스스로를 정의하고 있다.

오순절주의든지, 개혁주의든지 그 본질적 토대는 성경이요,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서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구원 사역을 세상에 실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는 것이 그 목적이다. 그러나 오늘날 신학의 경향은 종교개혁의 실천적, 역동적인 측면을 다소 상실하고 사변적, 추상적인 신학적 경향성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 점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신학적 반성 및 실천적 의지는 개혁주의에 새로운 영적 활력을 불어넣는 영적 운동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이 같은 영적 활동력은 “성령”의 역동적 역사를 통해 가능한 것으로서 오순절적 성령 신학과 신앙, 목회적 실천과 공통의 연결점을 가진다고 말할 수 있다.

성령의 도움으로 전인적 영혼구원과 사회 변혁적 상황신학을 추구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령운동이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추구하는 성령 충만 및 성화 개념과 접촉점을 가진다. 즉 개혁주의생명신학은 개혁주의의 출발 정신인 종교개혁 정신으로 다시 돌아가, 성령의 도우심으로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역동성을 회복하는 실천적 신학 정신을 회복하려는 것이다.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종교개혁의 실천적 노력은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추구하는 성령의 프락시스를 통해 인간 삶의 모든 영역에서 변화의 주체로서의 그리스도의 주권이 실현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능력을 발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오순절 날에 시작된 초대 교회의 영성으로 돌아가는 영적 운동으로서 신학적, 신앙적으로 영적 생명력을 회복하는 운동이다. 이 같은 점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참된 종교개혁의 개혁주의 정신의 회복을 위한 영성적, 신학적 운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령운동은 처음부터 종교개혁의 근본정신인 성경과 그리스도 중심의 믿음에 토대를 두고 있으며, 그 위에 성령의 사역을 통해 초대교회적 영성의 현재적 실현이라는 개혁적 또는 변혁적 영적 운동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 같은 점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 운동과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오순절 성령운동은 같은 출발점을 가지는 것이며, 종교개혁의 개혁정신에 사실상 가장 충실한 영성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은 하나님의 말씀에 중심을 두고,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 성도들의 영적인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신학이다. 또한 세상에서 나눔과 섬김을 통해 신앙의 진정성과 평화와 생명이 넘치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 세상에 이루고자 하는 하나의 신앙운동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 충만의 토대 위에 영적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역동적 목회를 지향하고 있다. 성도들이 말씀과 믿음에 굳건히 세워지고 성령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 통하여 생명이 넘치되 더 풍성히 넘치는 삶을 누리게 하기 위해 다양한 목회적 실천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오순절 성령운동은 하나님의 말씀 중심, 그리스도 중심, 성령의 도우심에 대한 추구를 통해 신학과 신앙의 영적 활기와 생명력을 삶 속에서 충만히 누리게 하고자 하는 목회적 목표에 있어 공통점을 가진다. 이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계승하는 교회의 신앙과 신학의 바람직한 자세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오순절 성령운동에 입각한 신앙과 신학, 목회적 실행의 다양한 측면들에 대한 상호 연구와 통찰은 종교개혁이 지향했던 교회의 영적 생명력을 충만케 하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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