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전병금목사 - 예언자적 교회 이미지 재확립
상태바
기장 전병금목사 - 예언자적 교회 이미지 재확립
  • 승인 2002.09.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3년은 기장이 새롭게 교단을 형성한 지 50년을 맞는 해이다. 교단의 ‘희년’으로 일컬어지는 새 회기에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된 전병금목사(강남교회). 전목사는 “최근 기장의 정체성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교단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개혁자로서 또 예언자로서 사명을 재정립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장은 지난 50년동안 민주화 운동과 인권운동, 민중생존권운동 등에 앞장 서왔으며 통일운동의 중심에서 한국교회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최근 몇년간 진보적 교단의 모습을 잃은 것이 아니냐는 안팎의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전목사는 “교회를 개혁하는 일과 시대의 예언자로 일어나는 일에 산하 교회모두가 하나되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전목사는 또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장이 한국교회의 이정표가 되어 시대와 역사를 선도할 것이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에도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의 계속된 강경노선으로 세계가 긴장상태에 빠져 있고 한반도 평화 또한 위협받는 지금, 통일과 복음화를 위해 선한 지혜를 동원하는 것도 한국교회가 함께 나서야 할 일임을 강조했다. “희년을 맞아 교단의 새시대를 열고 3천교회 운동을 통해 교단의 성장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전병금목사는 덧붙였다.

전병금 신임총회장은 한신대를 졸업하고 84년부터 총회 선교교육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KNCC와 한장연 등에서 활동해왔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