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흥사단 "애국가 작사자는 도산 안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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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흥사단 "애국가 작사자는 도산 안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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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8.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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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보우하사" 신앙고백...선천예배당서 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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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최창민 기자) 지금까지 작가 미상으로 전해져온 애국가의 작사가가 독립운동가인 도산 안창호 선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흥사단 애국가작사자규명위원회는 22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애국가 작사자 규명 발표회를 열고 "애국가는 1907년 3월 7일 경칩 무렵, 안창호 선생이 선천예배당에서 '백두산과 두만강물이'의 찬미가가 올드 랭 사인 곡에 불리는 것을 듣고 깊은 시상을 얻어 평양으로 가서 2일 동안 금식기도를 하며 작사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근거로 흥사단은 선천예배당 김정수 권사(1894~1976)와 독립운동가 윤형갑(1893~1961)의 증언 채록을 제시했습니다.

채록에 따르면 안창호는 윤형갑에게 "애국가 원작자는 나인데 널리 민요로 정착되어 온 국민이 다 부를 때까지 작사자도 모른 채 뜻풀이도 자유롭게 두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밖에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의 회고기, 안창호 선생의 비서실장이었던 구익균 선생의 증언도 증거로 제시됐습니다.

흥사단은 "김정수 권사와 윤형갑 독립운동가의 목격담, 체험담의 생생한 증언으로 우리는 애국가 작사자가 안창호 선생임을 확신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애국가 작사가는 1955년 국사편찬위원회가 윤치호 작사설을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해 지금까지 미상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번 흥사단의 안창호 작사설 주장을 계기로 애국가 작사가 규명에 대한 목소리가 커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아이굿뉴스 최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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