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생명력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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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생명력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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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8.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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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엽 목사 (기독교정화운동 대표)

근자에 기독교의 몰락에 대하여 염려하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서구의 기독교가 영성을 상실하고 인간의 내면적 욕심을 내재시킨 영성들, 탈신앙들의 신앙이 보편화됨으로써 이제는 기독교가 없는 기독교가 판을 치게 되고 급기야는 이런 현상들이 기독교의 변질뿐만 아니라 무기독교화 하는 현상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지난번 캐나다 틴데일 신학교 교수인 하워드 스나이더(Howard  A. Snyder)박사의 내한 강연에서 심도 있게 탈기독교화, 탈신앙화로 서구 기독교의 종언을 고하고 있다는 엄청난 보고가 있었다. 우리는 이런 연구보고를 이제야 듣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서구뿐만 아니라 한국의 신앙에도 같은 현상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으며 기독교의 정치화, 기독교의 신학적 이론화, 기독교의 세속적 부요화가 기독교의 본질을 대체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기독교는 이제 형체만 남은 시체가 되고 말 것인가? 이제는 끝인가? 어떻게 해야 기독교의 생명이 살아날 수 있단 말인가? 동 강연회에서의 결론은 제자화 운동의 실현이라고 결론을 지은 듯하다. 말씀의 실천이 없고 제자의 길로 가지 못하기 때문이며 예수의 정신을 잃고 비본질적인 것에만 매어달리는 신앙 현상이 문제인 만큼 예수의 제자도를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진단은 하고 방법은 아는데 그것을 실천하는 능력이 없을 때, 상실했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에 대하여 답을 얻어야 하는 것이다. 말씀을 공부하고 훈련을 한다는 것, 말씀을 실천하고 생활화 하는 것에 열쇠가 있다고들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실 때 제자들을 말씀으로 훈련하고 교훈과 계명들을 많이 주셨었다. 그러나 결국 그리스도께서 잡혀 갔을 때 그 핵심 제자들은 다 도망갔다. 부활을 목격하고 현장에서 보았을 때도 그들은 문들을 걸어 잠그고 방안에 숨어 있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불러 약속하신 성령을 받게 하시고 위에서부터 능력을 입었을 때 그들은 천하무적의 용사가 되었던 것이다. 생명을 내놓고 증거하며 투옥을 제집처럼 여기면서 활동을 하였다.

문제는 결국 성령의 강림, 성령의 힘을 입는 것, 거기에 열쇠가 있었던 것이다. 지금도 성령은 변함없이 역사하고 계시다. 그러나 여전히 성령의 역사를 무시하고 제한하고 이론적 논지에 묶어 버리고자 하는 시도로 핍박하고 있다. 이는 성령의 역사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되는 일이요 몰이해에서부터 되어지는 일들이다. 이제는 성령님의 역사의 자유를 보장해 드려야 한다.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보장해 드려라! 방해하지 말라! 그러나 또한 사단의 역사도 잘 분별하여야 한다. 반드시 이론화의 방해 못지않게 거짓 성령의 위장술도 숨어 등장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성경 말씀에 있는 그대로 순종하면 된다. 가장 먼저는 회개부터 심도 있게 해야 한다.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보혈의 능력을 힘입어 씻어 내면서 성령을 구하면 즉시 역사 하신다. 만일 회개가 안되면 회개의 영을 구하면 죄를 생각나게 해서 역사하신다. 쉽게 말하면 두세 사람이 주 예수의 이름으로 모여 회개하고 기도하면 벌써 성령께서는 거기에서 역사하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이것이 요체이며 핵심이다. 언제 어디에서나 성령님으로 자유롭게 역사 하시도록 하여 신자 개인 개인이 먼저 하나님을 만나도록 하여야 한다. 하나님을 만나면 변화가 온다.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 받는 변화가 오고 삶이 바꿔지고 사고(思考)가 다르게 된다. 인간이 하나님을 이기면 안 된다. 순종하고 복종하여야 한다. 이때부터 개혁은 시작되고 생명은 돋아난다.

이 성령의 간단한 과정을 따를 때 기독교의 형해화는 방지가 될 것이다. 성령으로 하나님을 만나 변화되는 삶을 실현할 때 기독교는 살아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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