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 최창민 기자)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에코 에듀 갤러리 ‘펀파크’가 지난 4월 개장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주목받고 있습니다.
충북 보은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펀파크는 약 6만 평방미터의 넒은 대지 위에 다양한 에코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정크예술이라고도 불리는 에코 예술작품은 우리가 흔히 생활 속에서 접하게 되는 각종 쓰레기나 버려지는 부품들을 소재로 다양한 조형물을 만든 겁니다.
걸리버 여행기, 신데렐라, 백설공주, 효녀심청이 등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동화 속 한 장면을 녹슨 못, 점화 플러그, 고무 조각 등을 이용해 멋지게 표현한 작품들도 있습니다.
이 모든 전시물은 국내에서 유명한 정크아트 조각가 오대호 선생의 작품입니다. 환경과 자연, 예술을 결합한 그의 작품들은 국내외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펀파크에서 아이들은 상상하는 우주의 세계, 외계인, 로봇을 접할 수 있고, 아이들이 즐겨 보는 만화나 영화 주인공들도 조형물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당수의 작품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고, 소리를 들어볼 수 있고,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해줍니다.
천애의 자연 경관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다양한 에코 작품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생명 사랑의 정신은 물론, 쓰레기와 폐품을 재활용하는 것에 대한 인식도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수학을 쉽게 배울 수 있는 펭귄타워, 손으로 직접 에코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 학습관, 하늘을 나는 펀 스카이, 신나는 물놀이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마음껏 보고, 듣고, 타고, 즐기는 동안 아이들은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펀파크에서 온 가족이 휴가를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아이굿뉴스 최창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