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서 (110강)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왕의 예루살렘 포위와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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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서 (110강)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왕의 예루살렘 포위와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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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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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다의 마지막 왕

어떻게 예루살렘 성이 무너졌는지 기록되지 않았다. 그러나
고대에 성을 무너뜨리는 대포적 방법은 공성퇴 사용이었다.

열왕기하 24장 8절에 의하면 여호야긴은 18세에 왕이 되어 석 달간 통치하였다. 그의 어머니는 느후스다이며 예루살렘 엘라단의 딸이었다.

10절에 의하면 여호야긴 시대 때 느부갓네살의 신복들이 예루살렘을 공격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11절에 의하면 이 때 느부갓네살도 예루살렘에 도착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사실은 바벨론 연대기에도 기록되어 있다.

느부갓네살이 키슬레브 달(주전 598년 11~12월)에 진군하여 아달 월(주전 597년 2-3월) 2일에 예루살렘을 정복하였다. 성서는 이 사건이 느부갓네살 8년이라 기록되어 있는데(왕하 24:12), 바벨론 연대기에서는 느부갓네살 7년에 이 사건이 발생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13절에 의하면 느부갓네살은 이 때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 보물을 집어내고 또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이 만든 것 곧 여호와의 성전의 금 그릇을 다 파괴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처음으로 사람들을 바벨론으로 잡아갔다(14절).

느부갓네살은 이 때 여호야긴을 비롯하여 왕의 어머니, 왕의 아내들 내시 그리고 권세 있는 자를 잡아갔다. 뿐만 아니라 용사 7000명과 장인과 대장장 천 명을 잡아갔다. 바벨론에서 강제이주의 대상으로 삼은 자들은 왕과 그 가족 그리고 고위 관리 그리고 전문가들을 강제 이주시켰다. 17절에 의하면 그의 삼촌이며, 요시아 왕의 아들인 시드기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열왕기하 24:18~20절에서는 여호야긴이 잡혀 간 이후 요시야 왕의 아들인 시드기야가 21세에 유다의 왕이 되어 11년간 통치하였음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유다의 마지막 왕이 되었다.

여호야김에 대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왕으로 평가하고 있다. 여호야김의 악행은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쫓아내실 지경에 이르렀음을 말하고 있다. 시드기야 왕이 바벨론 왕을 배반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시드기야의 배반은 무력적인 공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종기적을 바쳐야 하는 조공을 바치지 않았거나 다른 나라 특히 이집트와 모종의 외교적 관계를 복원하려고 시도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시드기야가 바벨론에 의하여 왕으로 세워지기는 했지만 조카였던 여호야긴 왕이 강제이주되는 비극을 겪은 후라 그 역시 바벨론에 의한 등극이 그에게 좋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특히 에스겔 17:13~20절에 의하면 바벨론이 애굽의 도움을 구하려고 했음을 알 수 있다(겔 17:15~16). 이러한 신명기 역사가의 표현은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을 배반함으로 인하여 재앙이 다가 올 것을 예견하게 하는 표현이다.

열왕기하 25:1~7절은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1절에 의하면 시드기야 통치 제 9년 열째 달 10일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을 포위 공격하였다. 특히 예루살렘을 공격하기 위하여 성 주변에 토성을 쌓았다. 포위 기간은 주전 588년 1월부터 주전 587년 8월까지 19개월 동안 포위하였다. 표면적으로는 3년간 포위한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런데 3년간 성을 포위하는 이야기는 신명기 역사에서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열왕기하 17:5에 의하면 아시리아 왕이 사마리아를 3년간 포위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3절에 의하면 시드기야 왕 제11년에 기근이 들어 성에 양식이 떨어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기근으로 인한 사회 현상이나 어떤 사건 등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지는 않지만 열왕기하 6:24~31절과 같은 사건이 발생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4절에 의하면 예루살렘 성벽이 파괴되었다. 자세한 성경 상의 기록이 없지만 그러나 예루살렘의 지형적인 특징을 고려할 때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의 북쪽 지역을 통하여 예루살렘 성벽을 뚫고 들어갔다. 왜냐하면 북쪽 지역에는 외적을 방어할 수 있는 어떤 천연적인 지형지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바벨론 군대가 어떻게 예루살렘 성을 무너뜨렸는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고대시대에 성을 무너뜨리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공성퇴(파성퇴)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성이 무너지자 시드기야는 예루살렘 성의 남동쪽 성문으로 빠져 나가 여리고 쪽으로 갔다. 시드기야는 여리고 지역에서 바벨론 추격대에 체포되었고, 시드기야를 호위하던 모든 유다 군대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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