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으로 성경을 재밌게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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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으로 성경을 재밌게 배우자!
  • 정민주 기자
  • 승인 2012.07.04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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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보드게임 활용한 훈련프로그램 ‘교회와’

▲ 보드와놀이교육센터 ‘자우노’ 대표, 이명숙 집사(평촌이레교회)
평촌이레교회 이명숙 집사는 2006년 ‘놀이로 공부를! 공부가 저절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입시 위주의 평촌학원가에 보드와놀이교육센터 ‘자우노’를 설립했다. 처음에는 주위에서 보드게임으로 교육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점차 중ㆍ고등학교나 특수학교에서 보드게임을 활용한 각종 교육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후 성경보드게임 ‘데카로그’와 ‘엑소더스’를 인수했지만 쉽게 판매가 되지 않고 적자를 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 집사는 교회 수련회에서 강한 도전을 받게 되었다. 그는 “성령의 은혜를 기대하며 참석한 수련회에서 ‘성령을 받으면 무엇을 하실 겁니까?’라고 묻는 목사님의 말씀이 가슴에 박혔다”고 말했다.


그리고 인수한 성경보드게임이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가고 교회 안에 건강한 관계를 세우는 귀한 도구가 되게 해야겠다는 결단이 일어났다. 이 일을 위해 이미란 전도사와 서혜림 교사 등과 머리를 맞대고 성경보드게임을 활용한 신앙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십계명이라는 뜻을 가진 ‘데카로그’는 10가지의 가치를 성경말씀을 통해 배우고 익히는 게임이다. 은혜, 감사, 정직 등 10개의 가치와 관련된 100개의 성경말씀카드가 들어있는 재미있는 보드게임을 통해 아이들은 성경구절을 익히고 그리스도인이 지녀야할 가치를 훈련받게 된다. ‘엑소더스’는 출애굽과 홍해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모세가 애굽 왕의 방해를 피해서 홍해를 건너는 게임으로 2~4인까지 자유롭게 어울리며 참여할 수 있다.

이 집사는 “교회에서 성경보드게임을 활용할 수 있는 범위는 주일학교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며 “새신자반, 교회 제자훈련, 교회 캠프 등 어울림과 소통을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 뿐만 아니라 이 집사는 유ㆍ초등부를 대상으로 성경보드게임을 활용한 12개월 훈련프로그램 ‘교회와’를 개발해, 이미 청소년교육선교회 교사 세미나, 기독교 박람회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10가지 가치 중 매달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인물중심의 가치훈련과 가치 있는 성품세우기, 보드게임으로 말씀 먹기, 가치의 사람-축복의 통로의 4주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또한 개교회에서 프로그램이 정착될 수 있도록 워크숍이나 피드백 등으로 계속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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