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기독교 동영상 원천지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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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기독교 동영상 원천지는 어디일까?”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2.06.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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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대책한국기독교연대 기자회견에서 “74.7%는 신천지와 연관 있어”

▲ 신천지대책 한국기독교연대는 지난달 3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독교사칭, 사이비종교 신천지의 사회ㆍ종교적 폐단의 심각성’을 주제로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터넷동영상을 활용한 신천지의 기독교비방 수준이 위험 수위를 넘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천지대책한국기독교연대(이하 한국기독교연대)가 지난달 3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독교 사칭, 사이비종교 신천지의 사회ㆍ종교적 폐단의 심각성’을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안희환 목사는 기독교 비방동영상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기독교싱크탱크 대표 안희환 목사 외에도 전 신천지교육장이었던 신현욱 소장과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임웅기 소장, 신천지대책전국연합 엄승욱 총무, 이억주 목사 등 총 5명이 발표자로 참석했다.

안희환 목사(기독교싱크탱크 대표)는 “최근 인터넷상에 있는 기독교비방 동영상 779건 중 582건이 신천지에서 만든 것으로 확인됐거나 추정된다”고 밝히며 “이는 전체 기독교 비방동영상 중 74.7%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독교 비방동영상이 급격히 증가한 시점은 2007년부터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연대 관계자는 “이는 교계 협조하에 여러 기관들이 수개월에 걸쳐 인터넷 모니터링 조사 분석한 통계자료 근거하고 있다”며 그 자료출처에 대해 밝혔다.

신천지 포교방법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신현욱 소장은 신천지 포교단계를 △친분 쌓기 △신앙교육 제안 △교육 및 세뇌 등 세 단계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포교방법을 활용한 전략으로는 교회나 성당에 신천지 신도를 잠입시켜 성도를 빼 가는 ‘추수군 전략’과 작은 교회를 통째로 삼키는 ‘산 옮기기 전략’ 등을 함께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억주 목사는 이에 대해 “신천지는 기성교회를 ‘바벨론 교회’, 즉 멸망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교회 내 있는 신도들을 구원해야 할 대상이라 전하며 포교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연대는 이날 △신천지 △정당ㆍ지방자치단체 △정부 △미디어 등에 보내는 메시지를 주제로 총 12개 항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발표된 성명서는 신천지에서 운영하는 복음방, 신학원센터, 위장교회를 공개하고 즉각 폐쇄하라는 주장에서부터 인터넷 기독교비방 동영상 유포에 대한 포털사의 적절한 조치요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신천지는 같은 날 프레스센터 19층 국화실에서 한 시간 가량 뒤 ‘대한민국 반사회단체는 신천지가 아닌 한국 교계’라는 주제로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천지와 장로선교협의회라고 밝힌 주최 측은 “‘MBC PD 수첩’이 방영한 신천지 방송이 거짓제보에 기반했다”고 지적하며 한국 교계와 언론의 편파 보도 행태를 비난하며 성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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