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녹색목회로 환경회복 앞장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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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녹색목회로 환경회복 앞장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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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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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생태학적 환경 위기를 맞고 있다. 인간의 유일한 삶의 공간인 지구환경이 날이 갈수록 훼손되어 인간 생존의 필수조건인 공기, 물, 땅이 오염되고 있기 때문이다. 각종 배기가스로 공기가 오염되어 대기권에 온실막이 생겼다. 이에 따라 해수면이 상승하고 개발도상국 상당수가 사막화되며 기후의 급변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생활오수와 쓰레기, 산업폐수와 폐기물, 농약의 남용 등으로 물과 땅이 오염되고 게다가 폭발적인 인구증가, 자원고갈, 핵의 공포와 위협 등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현상들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일어나고 있는 게 오늘의 상황이다.

환경보전문제가 절박한 이 때 기독교환경운동단체 등 교계에서 최근 환경주일 연합예배를 갖고 2012년 ‘녹색교회’ 다섯 곳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한다. 교계일각에서나마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해마다 이 같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바라기는 이같은 환경운동이 교계를 중심으로 더욱 확산되었으면 한다.

환경주일은 1980년대 ‘물질이 아닌 하나님의 몸으로서의 지구보전’이란 세계적 신학 흐름 속에서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한국공해문제연구소(현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1984년 제정해 지켜오다 1992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화와 소속교단들이 세계 환경의 날인 6월 5일을 전후로 한 6월 첫째 주일을 환경주일로 지키고 있다. 환경주일을 지키는 교회들은 매년 환경주일예배 자료집을 발간하고 유기농 쌀 직거래를 비롯 농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빈하고 절제된 삶으로 모범을 보이며 일회용품사용 자제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합성세제사용 삼가기, 물, 전기 등 에너지 절약과 음식물 절제로 쓰레기 줄이기, 불필요한 행사를 줄이고 소비를 절제하기, 환경상품 애용하기 등 교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환경교육을 통해 실천하는 일이 필요하다. 나아가 교회 내에서 환경 전담부서를 두어 전 교인이 환경운동에 새로운 인식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면 지역사회 주민들의 호응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환경(녹색)목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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