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에게 존경받은 디모데와 같은 스승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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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에게 존경받은 디모데와 같은 스승되자”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2.05.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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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스승의 날 맞아 감사예배 등 다양한 행사

백석대학교 장택현 총장(가운데)이 학생들과 함께 스승의날 선생님들에게 전달할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백석대학교(총장:장택현)에서는 총학생회 주최로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지난 14일 오후 2시 장택현 총장과 교수 그리고 모교 선생들에게 카네이션과 사랑의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성교육 부재로 학생들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방법조차 배우지 못하는 현실에 ‘난 사람보다는 된 사람’을 만들고자하는 백석대학교의 교육목표를 따르고자 교수들과 케이크를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케이크를 학생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과 함께 미리 신청한 모교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각자의 모교를 방문하여 선생들에게 전달했다.

백석대학교에 입학한 유해란 학생(사회복지학부 2학년)과 이규영 학생(보건학부 3학년)은 “대학생이 되었지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고등학교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어 고민을 하던 중 백석대학교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선생님께 조그마한 사랑을 전해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랑의 케이크 만들기 행사는 총학생회가 매년 기획하는 행사로 단순히 스승에게 꽃이나 선물로만 감사의 표시를 하는 것에 아쉬움이 있어, 재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케이크를 만들면서 개인적인 대화를 통해 사제 간의 정을 돈독히 하자는 취지에서 행해지고 있다.

복자여고를 졸업한 유해란 학생은 “대학에서 교수님과 함께 정성껏 만든 케이크를 3년간 은혜로 돌봐주신 고등학교 선생님에게 전해드리며 선생님에게 표현하지 못한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표현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학생처 관계자는 “점점 사회가 개인주의로 팽배해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이렇게 스승과 제자가 함께 모여 케이크를 만들며 서로의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에서도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9일 교수회관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제16대 기독교학부 학생회 ‘워킹 투게더’와 7개 전공 임원들이 연합으로 마련한 예배는 이한나 부학회장의 사회로 시작, 신학 전공장 김성영 학우가 대표기도 했으며 기독교학부장 정정미 교수의 설교가 전해졌다.

정 교수는 ‘함께 갑시다’라는 제목을 통해 “기독교학부가 하나되고, 디모데와 같이 교수들이 솔선수범하여 제자들의 본이 되자”고 당부했다.

설교 후 각 전공장과 부전공장들은 ‘스승의 은혜’를 부르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스승의 가르침을 따라 그리스도의 생명을 나누고 복음의 귀한 일꾼으로 바로 설 것을 약속했다.

백석아카데미 성종현 사무총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기독교학부는 김진하 교수의 식사기도로 만찬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교수들에게 삼계탕과 과일 등을 대접하며 담소를 나눴다.

백석대 기독교학부는 신학, 기독교상담, 기독교교육, 기독교복지, 언론선교, 기독교비서, 기독교철학 등 7개 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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