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와 재능, 사랑이 넘치는 백석 진리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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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와 재능, 사랑이 넘치는 백석 진리축전”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2.05.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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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학교 지난 10일과 11일 ‘제30회 진리축전’ 개최

인도 바나나합창단 내한공연, 모의면접 등도 볼거리

백석예술대학교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축제 문화를 만들고 있다.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열린 제30회 진리축전은 각 전공별 학생들이 모여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시간으로 채워졌으며 음주로 얼룩진 대학축제를 거부하고 예배와 감사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10일 오전 개회예배로 시작된 축제는 스승의 날을 앞둔 감사의 행사로 감동을 더했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이찬규 교목부총장은 ‘문화명령’이라는 제목을 통해 아름다운 대학문화를 만들어가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목사는 “백석예술대 학생들이 하나님이 주신 문화능력으로 세상문화를 바꾸는 역할을 수행해 나가길 바란다”며 “개교 30주년에 스승의 은덕을 먼저 기리는 그 마음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격려사를 전한 김기만 총장은 “진리축전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아름다운 예술”이라며 “젊음과 지성과 낭만이 조화롭게 펼쳐지는 축제의 마당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라”고 말했다.

유원열 학사부총장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친 학생들은 스승의 날 행사를 열고 김기만 총장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어 스승의 은혜를 합창하며 진리축전의 시작을 알렸다.

방배동 캠퍼스에서 열린 백석 진리축전은 외식산업학부와 외국어학부, 음악학부 등 각 전공별로 부스를 마련해 맛있는 먹거리와 게임, 음악 등을 선보였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인도 바나나어린이합창단 내한공연과 종합인력개발원의 모의면접, 외국어학부의 교내 취업특강도 마련됐다.

‘빈민가의 기적’으로 불리는 인도 바나나합창단은 이번 내한 첫 공연으로 백석예술대 진리축전을 선택했다.
월드샤프의 대표인 김재창 지휘자가 이끄는 바나나 합창단은 인도 뿌네시의 빈민가 꼰드와와 상비지역의 어린이들로 지난해 11월 창단 첫 내한공연으로 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불쌍히 여기소서’ ‘내일의 어린이’ 등을 영어와 한국어로 부르며 청중을 사로잡았다.

종합인력개발원(원장:임석빈 교수)이 마련한 ’모의면접’도 이제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볼거리.
4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모의면접에는 삼성전자 지세근 상무, LG화학 김관수 인사팀장, 엘리트코리아 남경현 대표이사가 면접관으로 나섰으며, 세 팀으로 나눠 진행된 14명의 집단면접과 1명의 단독면접이 진행됐다.

모의면접에 참여한 15명의 학우들은 면접관들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당당한 모습으로 재치 있게 답변하며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특히 이번 모의면접에는 1학년 학생들이 6명이나 참여하여 전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모의면접 이후 이어진 면접평가에서 지세근 상무는 “많은 학생들이 기본적인 면접방법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며 “최근 면접의 유형은 더욱 까다로워졌기 때문에 구체적인 면접방법을 알아야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석빈 교수는 “취업은 경쟁력이다. 경쟁력을 쌓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종합인력개발원에서 실시하는 취업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축제가 열린 이틀 동안 야외메인무대에서는 실용음악과와 국악과의 공연, 축하가수 크라잉 넛과 에이트의 공연이 계속됐다.

김기만 총장은 “백석 진리축전은 단순히 대학축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친구들과의 우정이 깊어지며, 스승과 제자 사이에 신뢰와 사랑이 넘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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