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한 각국 상황에 '파트너십연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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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한 각국 상황에 '파트너십연대' 공감
  • 승인 2002.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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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인도 등 아시아 20개 나라에서 1백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5회 아시아 로잔대회’는 아시아에 대한 상황인식을 통한 각국의 이해,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공감대와 파트너십 형성이라는 의견 접근과 성과를 남겼다.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교회에서 개최된 아시아 로잔대회는 이 세가지 방향에서 다각도로 접근, 아시아 각 나라 교회 지도자들 간의 파트너십 형성, 아시아의 상황과 교회가 직면한 신학적 문제에 대한 분석, 젊은 미래 지도자들의 발굴과 격려 등으로 이어졌다.

우선 인도의 켄 그나나칸박사는 현재 아시아의 상황에 대해 “부족주의를 기초로 한 근본주의, 그중에서도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문제가 현 아시아에 있어서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다”고 지적하고 이것이 기독교에 대한 도전인 동시에 선교에 대한 위협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세계 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지구화에 대한 문제를 종교적·경제적인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주장했다.

싱가포르의 화영박사 또한 “각 나라의 토착화와 관련된 종교와 문화 등을 포괄하는 통전적 신학이 아시아 상황에서의 신학에 필요함?" l굼 역설하고 이와 관련된 교회론의 정립 또한 시급히 요청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종교적 근본주의라는 높은 벽을 넘어야 한다는 상황분석과 신학적 분석에 대해 참석자들은 통전적 선교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이와 함께 “말씀과 사랑의 선행, 정의의 실행, 치유와 구원사역에 임하는 성령의 표적과 기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구원과 사랑을 선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대화의 접근은 각 나라들의 특색과 종교적 차이를 넘어 공동의 선, 즉 아시아 복음화라는 과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 기독교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약속 위에 서서 온 아시아와 세계에 모든 복음을 알리는 일에 동역하며 전진하는 파트너십을 형성한다는 것에 뜻을 같이 했는데 이의 활발한 가동이 남겨진 과제라 할 수 있다.

공종은차장(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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