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연합예배 8일 새벽 전국서 일제히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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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연합예배 8일 새벽 전국서 일제히 열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2.04.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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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예배 '합동' 참여로 완성... 정동제일교회 새벽 5시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오는 8일 주일 새벽 5시 정동제일감리교회에서 열린다. 부활절 준비위원회(공동대회장:박위근, 전병금 목사)는 최종 순서에 ‘예장 합동’을 참여시킴으로써 ‘교단연합’이라는 애초의 목적에도 다가갔다.

‘부활, 거룩한 변화’를 주제로 열리는 부활절연합예배는 집례 기장 전병금 목사, 부활 초 점화에 기하성 박성배 목사, 기도에 기성 이정익 목사, 설교에 백석 장종현 목사, 축도에 합동 장차남 목사 등 주요 순서를 확정했다. 여기에 루터교 엄현섭 총회장이 세례갱신의 예전을 집례하며, 죄의 단절과 신앙고백을 낭독하게 된다.

신앙을 재확인한 성도들은 이어지는 성만찬 예전을 통해 새롭게 거듭난다. 성만찬예전은 통합 박위근 목사와 감리교 김종훈 감독이 집례한다. 봉헌기도와 성만찬 기도는 예성과 대신이 각각 맡는다. 위탁과 파송은 구세군이 담당하면서 한국 교회 주요 교단들이 모두 참여해 ‘연합’의 의미를 살렸다.

2012 부활절연합예배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에서 동일한 주제와 예배문으로 드려진다. 경기지역은 부천시종합운동장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새벽 5시에 각각 열리며, 경남 진주 는 오후 2시 경남문화예술회관, 광주지역은 오후 4시30분 광주시청광장, 부산은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오후 3시에 열린다.

한편, 남북한 교회가 2012년 부활절을 맞아 남북공동기도문을 발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은 지난 2일 공동기도문을 통해 “민족분열의 불행과 고통을 겪으며 항시적인 전쟁의 위험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 겨레의 아픔을 헤아려주시고 응답해달라”고 기도했다.

남북교회는 또 “헤어짐이 만남을 막지 못하고 미움이 사랑을 이기지 못하듯이 전쟁이 결코 평화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확신한다”며 “이념과 체제가 달라도 우리는 하나의 민족으로 서로 화해하고 단합하여 미움을 사랑으로, 불신을 신뢰로 바꾸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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