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서대문측, 34층 총회빌딩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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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성 서대문측, 34층 총회빌딩 건립한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3.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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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7층, 지상27층...교단 통합과는 별개로 추진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 서대문측(총회장:박성배)이 대규모 총회빌딩 건립을 추진한다.

기하성 서대문측은 지난 2월 13일 제60차 총회 1회 임시실행위원회를 갖고 올해 교단 설립 60주년을 맞아 총회회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재단법인이사회(이사장:박광수)에서 연구, 검토해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총회회관 건립 시행사로 선정된 (주)동언개발 회장은 이날 실행위원회에 참석해 건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함께 개요에 대해 설명했다. 새로 건축되는 총회회관은 서울 서대문 돈의문 3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 구간에 포함돼 있다.

동언개발측은 그동안 총회회관 건립 사업이 진행된 상황을 설명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서 밝혔다. 사업 규모는 연면적 약 2만5천평 규모이며, 지하 7층, 지상 27층 건물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행사는 현재 전체 대지의 78.95%를 매입,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총회회관 신축과 관련해 재단법인은 충분히 사업성과 안정성을 검토한 후 추진하겠다며 어떤 경우든 총회재산에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실행위는 또 교단 통합과 관련해 교단회복위원회를 통해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교단 통합과 총회회관 건립을 분리해서 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일부 회원은 “선 통합 후 총회회관 건립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성배 총회장은 “총회회관은 법인 이사회에서 연구 검토해 진행하고 통합은 교단회복위원회를 통해 원칙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하성 서대문측은 지난 2008년 대지를 매입해 건축을 추진하려 했으나 당시 교단 소송과 건설사의 사정 등으로 인해 지연된 바 있다.

회관 건축 비용과 관련해 기하성 서대문측 한 관계자는 "전체 건축비는 약 5천억 원 정도 될 것"이라며 "현재 계약 단계에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액수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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