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기독교 3.1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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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기독교 3.1선언’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2.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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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기연 등 13개 기독 단체 참여

평화통일기독인연대, 교회개혁실천연대, 성서한국 등 13개 기독 단체들이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한국기독교 3.1선언을 발표했다.

기독 단체들은 선언문을 통해 올해에 미국과 중국, 러시아, 북한 그리고 한국이 모두 새 국가 지도자를 맞는 해임을 강조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의 구조적 변화는 지금까지 여전한 냉전질서를 깨고 동북아 각국의 공동번영과 새로운 협력시대를 열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불행하게도 한반도 상황은 여전히 낙관할 수 없다. 남북 간 대화의 문은 벌써 오래 전에 닫혔고, 민족운명을 걸고 벼랑 끝까지 가 있는 북핵문제도 언제 풀릴지 요원하다”며 금강산관광사업, 남북이산가족상봉사업, 인도적 지원 사업 등이 중단된 상태임을 지적했다.

기독 단체들은 또 “1990년 독일의 통일과정에서 동서독교회가 보인 성숙한 화해와 협력이 동서독 통일의 밑바탕이 되었다”며 “그동안 한국 교회는 목숨 걸고 사랑과 관용의 길을 걷지 못했음을 참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키 리졸브 군사훈련 계획 중단 및 서해 군사적 신뢰구축 방안 마련 △인도적 지원 재개 및 남북화해 기틀 마련 △한반도 비핵화 협정 준수 및 핵개발 폐기 협상 재개 △남북이산가족 상봉, 개성공단 활성화,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교류협력사업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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