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에 감동받은 사당역, 전용 선교 공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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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에 감동받은 사당역, 전용 선교 공간 제공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2.02.2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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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신학대학교 백석전도단ㆍ옥합미용선교단 2년간 봉사선교의 결실

백석전도단은 지난 23일 지하철 4호선 사당역 내 미용 및 차 나누기 봉사를 할 수 있는 선교공간을 마련했다.
백석 신학생들의 꾸준한 섬김이 2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백석신학교(학장:정인찬 목사) 백석전도단이 지하철 사당역 4호선에서 2년 여 간 미용 및 차 나누기 봉사를 한 끝에 역 내 선교전용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 23일 오후 사당역 내 이ㆍ미용실 개원예배에는 백석신학대 정인찬 학장을 비롯해 백석대 이규대 교수, 사당역 4호선 유재선 역장를 포함해 백석전도단 및 옥합미용선교단 관계자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영혼 구혼의 중요성’을 주제로 말씀을 전한 정인찬 목사는 “사당 지역에 복음과 그리스도의 통로가 될 처소를 주신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돌린다”고 말하면서 “사당역에 마련된 이 장소가 회복과 재생의 통로이자 복음전파의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UN빌딩과 국회 내에도 기도실이 있는 것처럼 사당역에 마련된 공간이 마가의 다락방처럼 쓰임받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백석전도단은 2008년 10월부터 사당역 11번 출구에서 차 나누기 봉사를 해왔고 옥합미용선교단이 합류하면서 지역주민을 위한 미용봉사를 병행했다. 차 나누기 행사는 매주 목요일 3시에, 미용봉사는 매월 넷째주 목요일에 진행했다.

정 총장은 “전도의 통로이자 봉사의 통로가 될 이곳이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단순한 쉼터의 공간을 넘어 지역주민의 고민이나 아픔을 상담할 수 있는 상담센터로 발전해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봉사를 위해 역내 공간을 마련해준 4호선 사당역 유재선 역장은 “공간 마련 과정에 적지 않은 갈등이 있었지만 추운 날씨에 밖에서 이발하는 어르신들의 모습과 차 한 잔으로 역내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드는 일은 서울메트로에서 추구하는 사회봉사 정신과도 일치해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결실로 이어지기까지는 꾸준히 이어진 사회봉사의 성실함이 결정적이었다”며 백석전도단에 감사를 표했다.

백석전도단 대표 김상도 전도사는 “주님의 기름부으심을 받은 사당역사와 서울메트로 관계자 분들께 주님의 사랑과 축복이 넘치시길 기도드린다”며 “제 시간에 항상 변함없이 봉사하는 모습에 많은 분들이 공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다른 역사에도 같은 축복이 있길 바란다”며 “또 다른 역내 문화교실 확대를 위해 현재 기도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 나누기 봉사는 매주 목요일, 미용 봉사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사당역 4호선 11번 역 내 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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