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제44회 국가조찬기도회가 ‘한민족을 향한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창세기 22장 14절)을 주제로 오는 3월 8일 오전 7시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 홀에서 개최된다.
2부 기도회는 노승숙 회장(국가조찬기도회)의 사회에 이어, 황우여 회장(국회조찬기도회)의 개회사, 이경재 국회의원(새누리당)의 개회기도가 진행된다.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은 신약 로마서 4장 16절에서 18절, 김명규 스마일원 회장은 구약 창세기 22장 13절에서 18절을 각각 봉독한 후 사랑의교회 연합성가대의 특별찬양이 이어진다.
오정현 목사의 설교 후 ‘대통령과 국가발전을 위해’ 우제창 국회의원(민주통합당), ‘경제번영과 민족화합을 위해’(미정),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권오성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의 특별기도가 진행된다.
지난해 대통령 무릎기도 논란으로 문제가 됐던 합심기도는 노승숙 회장이 맡았다. 이후 사랑 앙상블의 찬양, 이종윤 원로목사(서울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다.
이번 기도회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기독교 기관 및 선교단체, 해외 교계 지도자, 제외동포 지도자, 정관계 인사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 농어촌 및 낙도지역 목회자, 다문화세대, 해외 유학생, 탈북자 등이 특별초청 된다.
이와 함께 실반 살롬 이스라엘 총리, 그랜 프랭클린 머레이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아시아 위원장, 다니엘 클라우드 어베이트 카메룬 국회의원, 안데아 프르트루 루마니아 전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지로 쿠마자와 일본 기독교지도자협회 회장 등 전세계 15개국에서 해외 지도자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기도회와 관련해 노승숙 회장은 “올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민족의 운명을 가름할 해가 될 것”이라며 “전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함께 기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올해 국가조찬기도회는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기도회 설교나 내용에 있어서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황우여 회장은 “조찬기도회는 여야와 정파를 초월해서 함께 해야 한다”며 “시기가 민감하지만 역사적 전통과 관례에 따라 계속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3월 7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은평교회에서 외국인 환영만찬과 세계평화음악회를 개최한다. 기도회 다음날인 9일 오전 7시에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제친선조찬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