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학-양성평등 확산에 주력
상태바
여성신학-양성평등 확산에 주력
  • 정민주 기자
  • 승인 2012.02.10 1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9일 여신학자협의회 ‘제32차 정기총회’

▲ 여신협은 지난 9일 '제32차 정기총회'를 열어 공동대표 선출과 사업계획발표 등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여신학자협의회(공동대표:오주연 김애영 유연희, 이하 여신협)가 지난 9일 오후 3시 정동제일교회 젠센홀에서 ‘제32차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여신학자협의회, 더 높이 날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새 공동대표로 김은혜 교수(장신대)를 선출했다. 김애영․유연희 공동대표는 유임됐고, 지난 2년간 공동대표로 활동했던 오주연 목사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한 한국여성신학의 미래와 교회개혁을 위한 여성신학 포럼과 창립 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인 신학과 교육팀의 ‘한국여성신학’지의 출판기념회 등 올 한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김애영 공동대표는 “우리 사회는 지난해 유럽발 금융위기의 여파 속에서 고물가와 저성장, 가계부채 증가, 고용불안, 청년실업 등 험난한 물결을 헤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신협은 한국여성신학을 더욱 발전, 확산시키고 교회와 사회에서의 양성평등과 민주화를 실현하며 나아가 남북의 평화적 통일에 기여하는 시대적 과제를 짊어지고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배에서 기도를 맡은 신선 위원도 “올해에는 여성신학을 위한 더욱 활기찬 논의들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여신협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여신협은 한국 여성신학의 발전과 여성의 존엄성 회복, 사회·교회의 민주화, 정의와 평화, 생명운동의 전개를 목적으로 1980년 설립되어 올해 창립 32주년을 맞았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 김금옥 대표가 참석해 3.8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3월 10일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제28회 한국여성대회’에 여신협의 참여를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