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한국, 공동체적 사명으로 복음을 완수하자
상태바
선교한국, 공동체적 사명으로 복음을 완수하자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2.02.09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일 선교한국 목회자 대상 설명회 열려

‘2012 선교한국’ 청사진이 나왔다. 오는 7월 30일부터 안산동산교회와 꿈의교회,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개최되는 선교한국은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는 사도행전 말씀을 주제로 열방으로 나아갈 젊은 선교자원을 발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신반포교회에서 목회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한 선교한국 조직위원회는 “공동체적 증인의 삶을 강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선교한국 대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미리 들여다 본다.

#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

사도행전 3장 15절 말씀을 바탕으로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라는 주제를 잡은 선교한국 대회는 영문으로 ‘더 메시지, 메신저, 커뮤니티(The Massage, Messesger, Community)’라는 주제를 내놓았다. 지난 2천 년간 예수님께서 위임하신 일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온 교회 공동체지만 아직도 채워야할 간극이 존재한다는 것. 또 교회가 없는 미전도 종족을 향해 나아갈 사명이 남아 있기에 ‘증인’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선교한국 준비위원회는 △우리가(Community) △이 일에(Massage) △증인이라(Messesger)는 3가지 주제를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우리가(Community)’는 공동체의 회복에 대한 주제다. 신약성경의 공동체는 예수님의 참된 복음이 살아있는 역동적인 곳이었다는 것. 사랑과 자유가 있는 공동체였고 참된 교제의 기쁨을 누리는 곳이었다. 선교한국은 이러한 성경적 공동체를 회복함으로써 이 세상이 하나님을 알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교 사명이 개인의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세우신 공동체적 사명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일에(Massage)’는 복음 선포에 대한 책임을 뜻한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이후에 모든 사람 앞에서 담대히 증거된 복음의 선포였던 것. 즉, 확신을 가지고 외쳐야할 믿음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증인이라(Messesger)’는 선교에 대한 대위임으로 복음전파의 사명을 강조한다. 6천여 미전도 종족을 남겨놓은 지금, 과업의 완수를 위해 증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새롭게 할 때이며, 증인으로 삶을 사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깊이 생각할 시점이라는 것. 조직위원회는 “주님이 부여하신 증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선교한국 2012 대회를 통해 깨닫길 바란다”고 전했다.

# 어떻게 진행되나

올 선교한국 대회는 한국대학생선교회가 주관한다. 따라서 청년 대학생 자원봉사와 참여도 늘어날 전망이다.

갈사로는 조지 머레이 박사가 세 차례의 성경강해를 인도하며,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가 교회공동체의 본질적 사명과 부르심의 순종에 대해, 인도 이영길 선교사가 복음의 본질과 선교현장의 적용에 대해, JDM 윤태호 목사와 WBT 부총재 정민영 선교사가 ‘헌신과 결단’에 대해 각각 메시지를 전한다.

선교동원에 목적을 둔 행사답게 선교한국은 예배와 메시지, 기도합주회 등 3개의 큰 틀에서 진행된다. 여기에 간증과 드라마와 콘서트 등 참가자들을 사로잡는 각종 장치를 삽입했다.

대회 기간 내내 현장에 마련되는 ‘박람회’는 “내가 어디에 헌신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에 도움을 준다. 해외 각지에서 활동하는 선교단체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선보이고, 문화적 특성을 소개함으로써 결단 후 이어질 파송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참가자들은 국내 선교단체들이 세계 곳곳에서 행하는 다양한 선교사역을 목도함으로써 발전된 한국 선교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교한국의 또 다른 강점은 지난 2010년부터 도입된 멘토시스템. 멘토는 참가자들의 선교관심 분야에 대한 학습을 강화하고 선교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전문 강사와 참가자의 가교 역할도 담당한다. 멘토 시스템 도입 후 선교한국은 참가자들과의 긴밀한 연대가 대회를 마친 후에도 이어지게 됐으며, 20대 후반과 30대의 선교 자원을 충분히 확보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밖에도 선교한국은 대회를 위해 24시간 중보기도단을 운영하며, 선교도서박람회, 선교 상담사역 선교사 파송 100주년 기획전시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이날 목회자 설명회에서 “하나의 이벤트가 아니라 하나님이 만들어 가시는 역사의 장으로 생각하고 선교한국 대회에 많은 교회와 목회자의 협조가 있길 바란다”며 “교회와 개인단위의 후원은 물론 외국인 참가자들을 위해 참가비 후원 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한국 교회와 선교단체가 하나님 나라 관점으로 연합하고 캠퍼스 복음화의 사명과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함께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교에 대한 성경적 기초강의를 시작으로 한국 교회의 복음화 역사, 다원주의 사회 속에서의 선교, 선교헌신자의 이성교제와 결혼, 여성사역자의 사명, 타문화권의 이해 등 다양한 선교 강의가 마련되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