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해결은 거룩한 명령”
상태바
“위안부 문제 해결은 거룩한 명령”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1.26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장, 세계 교회와 정치권에 서한 발송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 교회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유정성)는 지난 16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세계 교회(WCC, CCA, WCRC)와 일본 노다 총리, 주한일본대사 등에게 전달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 등 최고위원, 국회의원 전원 등 정치권에도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기장 교회와사회위원회(위원장:전병생)는 서한에서 “1992년 1월부터 시작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시위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며 “지난 20년은 온갖 수치와 멸시 속에서도 당당히 일본정부의 범죄 인정과 해결을 촉구한 할머니들의 한 맺힌 세월”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문제에 대해 “20만 명이나 되는 아시아의 여성을 강제연행하고 납치하여 일본군의 성노예로 만든 사상 유례없는 추악한 범죄”라고 밝히고 “이제 생존하신 할머니들이 63명 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할머니들에게 뿐만 아니라 평화의 시대를 만들라는 하나님의 거룩한 명령”이라며 “더 이상 어떤 이유로도 할머니들의 요구를 외면할 수 없다”고 관심과 행동을 촉구했다.

기장은 이어 “우리는 일본 정부가 이 불행한 과거의 사건에 대해 더 이상 은폐하거나 축소하지 말고 진실을 명확히 규명하고 올바른 역사를 교과서에 기록하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와 법적 배상, 위령탑과 사료관 실처를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