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5.24조치 즉각 해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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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5.24조치 즉각 해제하라”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2.01.1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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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선언, 10.4선언 진척시켜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김기택)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천안함 사건 이후 발표된 정부의 5.24조치를 즉각 해제하고 6.15선언과 10.4 선언의 정신을 살리라고 요구했다.

교회협은 성명에서 “지난해 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과 그의 아들 김정은의 정권 승계에 따른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정세는 예측을 불허하는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히고 “남북한의 관계가 평화와 협력으로 전환되기 위해 우리 정부는 유연하고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5.24조치를 해체할 것을 강력하게 건의한다”며 “정부는 긴장과 대치 상황에서 벗어나 대화와 협력으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대화의 단절을 초래하고 있는 5.24조치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두 정부에서 남북의 정상들이 어렵게 이뤄낸 6.15 선언과 10.4 선언의 정신을 살려내고 그 합의를 이행하도록 북한 당국과의 접촉과 대화를 진척시켜야 한다”고 지적하고 “기아와 가난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북녘의 주민들을 위한 대북인도적 식량지원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회협은 이어 “민족의 미래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 정부는 남은 임기 1년 동안 남북 간의 긴밀한 대화와 접촉을 통해 한반도에서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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