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공종은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종훈 감독(월곡교회)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에 취임했습니다.

16일 오전 10시 30분 정동제일교회에서 드려진 '교회협 회장 취임 감사예배"에는 교회협 직전 회장 이영훈 목사와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백현기 감독회장 직무대행, 김삼환 세계교회협의회 총회 준비위원장 등 교계 내외 인사 4백여 명이 참석해 김 감독의 교회협 회장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김감독은 최근 불거진 연세대학교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 "잘못된 정관을 회복시키는 데 온 교회와 함께 힘을 모아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밝혔습니다.

김종훈 감독은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대학원, 박사원을 졸업했으며, 서울감리교신학원 이사장, 대한기독교서회 이사, 태화사회복지재단 이사, 협성대학교 이사로 재직 중입니다.

김삼환 목사는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지도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온유와 겸손으로 무장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백현기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한기총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지금, 교회협의 위치와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교회협이 경제 정의와 남북의 화해를 이끌어 내 갈등을 치유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한국 교회와 교회협이 국민을 하나로 통합시키는 중심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아이굿뉴스 공종은입니다.

운영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