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성숙한 정책개발로 총회적 위상 강화”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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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성숙한 정책개발로 총회적 위상 강화” 다짐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1.11.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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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제96회기 정책협의회’ 통해 주요사업 계획 발표 및 논의

예장 통합총회(총회장:박위근 목사)가 지난 14일 오전 11시 여전도회관 2층 김마리아기념관에서 ‘제96회기 총회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총회 주제에 부응하는 내실 있는 총회 정책 수립 및 사업 진행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총회 임원을 비롯해 64개 노회장, 각 상임 부/위원회 및 정책 관련 위원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박위근 총회장은 “이번 회기 주제는 ‘그리스도인, 세상의 소금과 빛’이다. 8천 교회와 300만 성도가 이 주제를 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할 때 교단과 교회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기회와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총회장은 “우리 교단은 한국 교회의 책임 있는 교단으로서 연합과 일치를 통해 대 사회적 영향력을 증대하는 한편, 내년 총회 창립 100주년 준비 내실화 및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총회의 성숙을 위한 정책 개발로 전 총회적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총회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 △WCC 제10차 총회 범교단적 준비위원회 활동 강화 △한기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전개 △에큐메니칼 사역에서의 교단 지도력 강화 △연금 미가입 은퇴목회자 생활비 지원 사업 시행 △남북한 통일선교 노력 강화 △이단사이비운동 및 이슬람 대책 △총회 주일헌금 참여와 모금액 증가 및 총회 재정운용 관리 강화 등 96회기 총회 주요 사업 현안에 대한 정책들이 발표됐다.

통합총회는 내년 총회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를 앞두고 ‘총회창립100주년기념 성경 표준주석’ 발행, 총회백석 발간, 총회100년사 발간을 진행하고, 총회 회관건립도 신중하고 연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별, 선교주제별, 영역별 행사를 기획함으로써 해외에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와의 선교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WCC 제10차 부산총회’ 준비에도 만전을 가하기로 했다. 현재 조직된 총회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전 교단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각 지역별로 에큐메니칼 포럼을 구성해 교단 목회자들의 WCC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한기총 사태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기총 대표회장의 순번제 폐지 및 2년 단임제 등 7월 7일 특별총회에서 통과시킨 정관을 개악한 한기총 개혁을 위해 한기총 회원 교단들과 연대해 한기총 파행사태에 대한 공동 대안을 모색하는 등 한기총의 근본적인 개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를 ‘통일선교부’로의 승격을 검토하면서 미국과 호주 장로교회, 교회협 등과 공조 협력선교로 효율적인 대북지원을 모색하는 한편, 대북선교 및 인도적 지원에 대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대책도 세워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일교와 신천지 등 이단사이비의 활동저지를 위해 교회협, 한기총, 한 장총 등 전문가 그룹과 공조해 범교단적 대응을 수립하고, 이슬람교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국내 이슬람 확산 상황의 심각성을 주시하고, 이에 대한 분석, 대처방안을 위해 범교단적 대책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국내선교부, 세계선교부 등의 사업부서와 유지재단, 연금재단 등의 각 기관들의 사업보고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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