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정체성 회복한 한인 디아스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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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정체성 회복한 한인 디아스포라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1.07.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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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2011한민족재외동포세계선교대회 폐막

기독교선교횃불재단 주최로 열린 ‘2011 한민족재외동포 세계선교대회’가 지난 15일을 끝으로 5일간의 긴 일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는 미국, 러시아, 일본, 동북아, 남미 등 전세계 40여개 국에서 2,000여 명의 한인 디아스포라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 마지막 날 김상복 목사(할렐루야 교회 원로)는 한인 디아스포라가 이번 대회를 통해 정체성을 찾고 하나님을 향한 새로운 결단을 한 것을 축하했고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며 살든지 하나님의 축복의 채널이 되라”고 당부했다.

간증시간에는 조영해(러시아), 리살라 굿 (멕시코), 조성민(미국), 이예자(일본) 그리고 이예자 씨의 막내아들 김상호 씨가 발표했다. 1994년 부모님을 따라 러시아로 떠나갔던 조영해 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 깊은 계획을 알게 되었다”며 “하나님이 우리민족을 통해 세계복음화를 이루려 하신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신앙 정체성에 대해 간증했다.

멕시코에서 온 한인 3세 리살라 굿 씨는 “살아오는 동안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혼란과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이 한국인임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형자 대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의 목적은 한인 디아스포라의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신앙의 정체성 회복에 있다”말했다. 이어 “한인 디아스포라의 정체성 회복은 선교사역의 원동력”이라 강조하고 “앞으로 한민족이 거주하는 모든 곳에서 한인디아스포라의 시대가 열리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기독교횃불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대회의 결과 “현재까지 집계된 바로는 해외현지선교사로 지원한 한인 디아스포라가 총 500여명에 이르며 이 중 전임선교사(full time missionary)로 300여 명이 지원했고, 200여 명은 평신도로서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선교에 동참하거나 후원하겠다고 결단했다”고 전했다.

한인 디아스포라는 5일간의 공식대회 일정을 마친 후 1,500여 명은 당일 출국했다. 그 외 500여명은 지난 16일 현대중공업 산업시찰 및 경주투어 등의 일정을 가졌다. 17일에는 서울 양재동 기독교횃불재단센타에서 주일예배를 드린 후 온누리교회, 할렐루야교회, 안양 늘사랑교회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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