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지상명령에 헌신할 글로벌 선교 리더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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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지상명령에 헌신할 글로벌 선교 리더 양성”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1.06.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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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선교사 양성에 주력하는 선교하는 가족공동체 ‘세계선교훈련원’

▲ 침례신학대학교 안에 위치한 세계선교훈련센터
현재까지 630여 명의 장단기선교사 배출 … 전 세계 61개국에서 선교 중심 역할
‘BE-KNOW-DO’ 훈련철학으로 12주 교육, 지역교회 위한 ‘인투미션 선교학교’ 개설

주님은 이 땅의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수할 일꾼을 찾고 계신다. ‘세계선교훈련원’(World Mission Training Center, 이하 WMTC)은 바로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 성취를 목표로 선교의 도전과 연구, 그리고 훈련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의 침례교회를 섬기기 위해 만들어졌다.

WMTC 원장 안희열 교수(침신대)는 “우리 훈련원은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교회와 침례신학대학교를 대상으로 선교운동을 활성화시키고 선교에 대한 전략적 연구를 진행하며, 교단에서 위탁하는 장단기 선교사들의 훈련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WMTC는 침례교 총회의 파송기관인 침례교해외선교회와 협력관계를 추구하며, 선교분야의 연구와 훈련에 함께 동역하고 있다.

“WMTC는 ‘선교하는 가족공동체’를 슬로건으로 삼아 공동체 생활을 추구하면서 ‘가족’을 경험케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각자 모나고 다듬어지지 않은 성품과 인격들이 가족처럼 따뜻한 사랑과 돌봄을 받게 된다면 선교지에서도 동일하게 현지인들을 아버지와 어머니처럼 돌볼 수 있는 참된 일꾼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994년 개원한 WMTC는 한국의 침례교회와 미주 한인교회, 미국 남침례교 해외선교회(IMB)의 후원 속에 1998년 8월 침신대 캠퍼스 안에 연건평 1,030평, 총 150명(3개층, 1개층별 최대 50명씩)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선교훈련센터를 준공하기도 했다.

1997년 1기 단기선교사 훈련을 실시해 처음으로 17명의 훈련생들을 수료시킨 WMTC는 이듬해 12월 16명의 장기선교사를 배출시키는 등 현재까지 약 630여 명의 장단기선교사들을 훈련시켰으며, 이들은 중앙아시아, 중국 등 전 세계 61개국에서 선교사역의 중심이 되어 활동하고 있다.

WMTC의 주요 사역은 선교 훈련, 선교 동원, 지역 연구, 아시아 지도자 훈련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선교훈련’은 장단기선교사 훈련, 디아스포라선교사 훈련, 인턴선교사 훈련으로 나눠서 진행하고 있으며, ‘선교동원’은 인투미션(in2mission) 선교학교, 선교사리더십 컨퍼런스, 비전트립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이슬람과 북한, 브라질ㆍ중국ㆍ러시아ㆍ인도 등 브릭스(BRICs) 등의 ‘지역연구’ 및 현지인지도자 훈련, 다문화지도자 훈련, 조선족 및 고려인 훈련 등 ‘아시아지도자 훈련’에도 적극적으로 매진하고 있다.

특히 디아스포라선교사 훈련은 한인교포를 대상으로 사역하는 선교사를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써 현재까지 2차에 걸친 훈련을 실시했다.

안 교수는 “디아스포라선교사 훈련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WMTC는 선교의 역할이 무엇이든지 주님의 지상명령에 헌신할 글로벌 선교 리더 양성을 위한 것이라면 주님 오실 때까지 맡겨진 사명을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턴선교사’는 1년간 단기로 사역하는 선교사를 말하는 것으로써 WMTC에서 주관해 실시하고 있는 인투미션 선교학교를 수료한 이들이 비전트립을 다녀오면 인턴선교사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12주 과정의 훈련을 받는 가운데 본인의 결정에 따라 단기 2년, 장기 4년 등의 ‘중단기선교사’로 섬길 수 있도록 훈련시켜 나가고 있다.

이 외에 ‘아시아지도자 훈련’은 현재 파송 받아 사역하고 있는 침례교해외선교회(FMB) 선교사들이 길러낸 현지인들을 WMTC로 초청해 2주간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으로써 지난해 5월 처음 중국에 있는 한족과 조선족으로 구성된 현지인 지도자 25명을 대상으로 ‘제1차 아시아지도자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WMTC의 훈련철학은 ‘BE-KNOW-DO’라는 ‘수레바퀴 이론’이 한 몸을 이뤄 돌아가도록 한다는 것에서 그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 ‘BE’는 영성과 인성을 다루는 것으로써 수레바퀴 이론의 가장 주요한 골격이 되기도 한다.

12주의 훈련 과정 중 첫 4주간은 ‘BE’가 중심이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인성검사(부부만족도, 문장완성도, MBTI, TJTA 등), 선교사 자기이해, 갈등이해 및 해결, 행복한 부부생활, 여성선교사, 독립선교사, 선교사 자녀(MK) 이해 및 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후 4주간은 ‘KNOW’를 중심으로 선교지 이해에 관련된 강좌가 진행된다. 선교신학, 선교역사, 선교전략, 선교문화인류학 등의 과목이 개설되며, 무엇보다 훈련생들을 신학 전공자와 비전공자로 구분해 선택강좌를 듣게 함으로써 자신에게 알맞은 선교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마지막 4주간은 ‘DO’로 소위 사역기술을 배운다. 선교지에서 사용할 전략들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것이다. 타문화권 개인전도, 타문화권 제자훈련, 타문화권 교회개척, 팀워크와 리더십, 가정교회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안 교수는 “선교사로 헌신하게 될 훈련생들은 ‘BE-KNOW-DO’가 골고루 성장해야 한다”며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치다 보면 전체를 놓치기 때문에 각자 약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BE'가 항상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교라는 것은 모든 교회의 모든 성도가 모든 기회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선교가 일부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에 의해 주도되던 시대는 이미 끝났기 때문이다.

때문에 WMTC는 ‘인투미션 선교학교’ 과정을 개설했다. 인투미션 선교학교는 지역교회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선교학교 프로그램이다. 지역교회와 평신도들이 선교에 대한 분명하고도 체계적인 이해를 통해 실질적인 선교를 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선교 전문가들과 선교사들의 다양한 강의를 통해 선교이론 뿐만 아니라 현장의 생생한 사역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교회가 단순히 후원하는 선교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참여하는 선교로 나아가게 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 WMTC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제1차 인투미션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지역교회의 선교 활성화와 평신도 선교사의 역할과 사명을 강조했다.
인투미션(in2mission)은 지역교회와 평신도들이 선교(mission)에 투입(into)되도록 동원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선교에 빠지다’, ‘선교에 잠기다’, ‘선교 속으로’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2’라는 숫자는 지역교회와 선교라는 두 개념을 의미하며, 인투미션 선교학교가 바로 이 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안 교수는 “WMTC 주관으로 지난 2004년부터 ‘미션 퍼스펙티브’라는 이름의 지역교회 선교학교를 진행했었다”며 “하지만 지역교회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2009년 인투미션 선교학교로 전환해 훈련 내용을 이론보다 현장중심으로 보완했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인투미션 선교학교에는 15개 이상의 교회가 참여했다. 수료기준이 비록 엄격하지만 한국과 미국 등에서 1천350여 명의 평신도들이 수료하거나 훈련을 받고 있다.

10주 과정의 인투미션 선교학교는 평일 저녁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강의와 소그룹 형식으로 진행되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3~4개 지역교회들을 대상으로 마련되고 있다.

“지역교회와 평신도들이 선교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데 도움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과목도 이론 중심에서 절반 이상의 강의를 오랜 선교 경험을 가진 현장선교사들에게 맡겨 현장의 경험과 열정들이 전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평신도 선교동원을 위한, 평신도 선교 참여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투미션 선교학교의 주요 과목은 △지역교회가 왜 선교를 해야 하는가 △지역교회의 선교전략과 정책 △세계 선교의 현황과 흐름 이해 △선교의 성서적 기초 △선교와 문화 △타문화 커뮤니케이션 △비전트립의 중요성과 실제 △선교사 케어 및 위기관리의 중요성 △침례교 해외선교회의 선교 정책과 비전 △이슬람 선교의 상황과 전략 △평신도 선교의 전망과 전략 △영적 전쟁과 중보기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안 교수는 “성도들이 인투미션 선교학교를 통해 양질의 교육을 받고, 선교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교회가 체계적으로 선교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면서 평신도들도 직업을 가진 전문인 선교사로 일할 수 있는 가능성을 깨닫고 새롭게 결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교단적 차원에서 ‘인투미션 선교학교’를 단기선교를 위한 훈련과정으로 채택해 단기선교의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선교사와 선교현장에 도움을 주는 실제적인 선교를 이루게 한다는 장점도 함께 갖고 있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함께 지역교회 안에서 훈련받기 때문에 서로 동일한 정보와 열정을 전수받아 교회가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선교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안 교수는 “인투미션 선교학교는 교단의 해외선교부와 연계해 실시하기 때문에 훈련을 마치면 교단의 장단기 해외선교사로 우선적으로 허입되고, 1년 이하의 단기선교시에도 곧바로 인턴선교사로 허입해 후원계좌와 신분을 부여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투미션 선교학교’는 앞으로 농어촌, 미자립 교회들을 위한 무료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2년에 한번씩 인투미션 선교학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인투미션 컨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앞으로 ‘senior 인투미션’, ‘Lady 인투미션’, ‘Kids 인투미션’ 등 보다 다양한 연령층과 관심자들을 대상으로 인투미션 선교학교를 확대할 계획도 함께 갖고 있다.

“선교훈련은 올바른 선교의 시작입니다. 선교지에서 위기를 겪게 되면 오히려 신앙을 버리고 선교지까지 포기하는 역효과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제는 선교사 삶의 영적 변화를 꾀하며 이에 집중하는 훈련을 진행해야 합니다. WMTC가 바로 그 중심에 서서 글로벌 선교리더를 세워나가겠습니다.”

 


▲ WMTC 원장 안희열 교수(침신대)
“열방은 평신도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세계선교훈련원 원장 안희열 교수

“침례교회는 앞으로 한국형 선교의 원형으로 비전을 제시하고, 앞으로 세계 선교의 흐름에 동반자적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WMTC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교회적 차원의 선교적 사명을 일깨우기 위한 ‘제1차 인투미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역교회의 선교교육과 선교동원, 평신도들의 선교 참여를 활성화하며 선교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인투미션 선교학교 수료자 및 전문인 선교사로 헌신하고자 하는 600여 명의 평신도들이 참여해 선교적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열방이 부른다. 평신도들이여!’라는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손창남 선교사(OMF 동원사역 디렉터), 문창선 선교사(위디국제선교회 대표), 한정국 선교사(KWMA 사무총장), 유병국 선교사(WEC국제선교동원본부장), 한철호 선교사(선교한국 파트너스 상임위원장), 백인숙 교수(MK네스트 대표) 등 한국 교회 선교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평신도 선교의 역할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WMTC 원장 안희열 교수는 “지난해 10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렸던 제3차 로잔대회 주제 중 하나가 바로 ‘평신도 선교’에 관한 것이었다”며 “현대 세계 선교의 현장에서 평신도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국 교회 내에서 세계 선교 현장의 평신도 선교를 진지하게 다룬 적이 별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 '제1차 인투미션 컨퍼런스'에 참석한 평신도들은 선교적 열정을 재다짐했다.
이어 “이번 제1차 인투미션 컨퍼런스는 이러한 현 시대의 선교적 요청에 부응해 지역교회 평신도 선교 동력을 이끌어내고, 교회들의 선교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평신도들이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처럼 하나님나라 확장에 쓰임 받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목적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평신도 선교대회라는 성격상 이번 컨퍼런스는 평신도, 선교, 전문인 선교에 대한 도전, 지역교회의 선교사 돌봄, 효과적인 단기선교 등 지역교회와 평신도들을 선교에 동원하고, 교육하기 위한 다양한 강의들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세계선교 현황과 평신도 선교의 새로운 도전 △다문화 시대, 다문화 선교 △지역교회의 선교자 자녀 돌봄 △한인 디아스포라 선교의 중요성과 방향 △일터 부흥과 선교 △10/40창 지역과 전문인 선교 △시니어 선교의 도전 △지역교회를 위한 효과적인 단기선교 △평신도의 새로운 도전 비즈니스 선교 등의 강의를 들으며, 전문인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그동안 한국교회 안에서 청년학생이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대회를 많이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투미션 컨퍼런스는 지역교회의 평신도, 곧 장년층을 대상으로 선교의 열정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안 교수는 “지역교회가 더 많은 정보와 훌륭한 자원들을 가지고 세계 선교에 보다 효율적이고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한다. 또한 평신도들은 이 시대 세계 복음화의 과업과 소명 의식을 새롭게 깨닫고, 자신들의 직업과 삶을 세계 선교에 헌신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지역교회와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세계 선교를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교수는 한국 교회 선교 교육의 방향성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선교에 대한 열정이 지나쳐 자칫 선교 현장의 질서를 교란시키거나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선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실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한국 교회는 오랜 선교 경험을 가진 선교사들과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청해 지역교회와 선교현장이 함께할 수 있는 선교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인투미션 선교학교가 침례교단 뿐만 아니라 다른 교단에도 정착된다면 일부 선교단체의 무분별한 선교교육이나 선교활동으로 인한 폐해를 줄일 수 있으며, 보다 수준 높은 선교교육과 활동으로 한국 교회 전체가 보다 신뢰를 받는 가운데 세계 복음화를 감당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인투미션 컨퍼런스를 통해 침례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의 모든 지역교회가 안디옥교회처럼 선교지향적 교회로 탈바꿈되며, 헌신된 평신도 선교사가 배출되도록 할 것입니다.”

'제1차 인투미션 컨퍼런스'에 참석한 평신도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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